[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번 추석 민심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이번 추석 민심에 대해 “연휴 기간 국민에게 무겁게 들은 말은 민생이었다”며 “이번 정기국회 대원칙은 민생 올인 정책 국회다”라고 말했다.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은 가장 뼈아픈 국민 목소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민생 부분이다. 수출이나 경제성장률이 대한민국 최전성기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경제성장 온기가 골고루 퍼지지 못하는 것들은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여당에 뼈아픈 부분이다”라며 “외연적 경제지표는 많이 좋아졌지만 국민이 느끼는 살림살이는 여전히 녹록지 않았다. 성장의 과실과 온기가 골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여야 정책위가 이미 민생 분야 공통 공약,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입법하자고 뜻을 모은 만큼 가능한 사안부터 속도를 내겠다”며 ▲주거비·교통비 부담 경감 ▲청년 자산 형성 기회 확대 ▲자본시장 건전화 ▲ 소상공인 등 골목경제 활성화 ▲안보 강화 등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번 추석 민심을 한마디로 하면 일촉즉발이다. 국민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직전이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다음 대선(대통령선거)이 언제냐고 물어보셨다. 아직 3년 반이나 남았다고 말씀드리면 그때까지 어떻게 버티냐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미국 간 뉴스를 보면서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한둘이 아니었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다”라며 “민주당 의원들도 민심을 제대로 살펴봤다면 제가 들은 민심이 틀렸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런 민심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이재명 대통령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특히 농민들의 분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평생을 그저 농사만 지으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느닷없이 대통령이 자신들을 투기꾼으로 몬다면서 머리끝까지 화를 내셨다”며 “한줌도 되지 않는 투기꾼 잡겠다고 농민들 삶을 다 망가뜨리는 게 이 정권의 농업 정책인가?”라며 농지 전수조사 중단과 농가 소득을 늘릴 대책 시행을 촉구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집 걱정하시는 국민들도 정말 많았다. 강남 집값이 떨어진다 한들 다른 지역이 다 폭등하는데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집값 떨어진다는 좌파 부동산 유튜브 방송 그만 보고 부동산 정책 대전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이번 추석 민심에 대해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기대하는 만큼, 분열과 갈라치기에는 분명한 경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