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포로 2명이 본인 의사로 한국에 도착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 두 분이 마침내 자유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왔다”며 “두 사람은 며칠 전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들의 입국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으나 당사자들의 신변 안전과 외교 관계 등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관련 사실의 공개를 자제해 왔다”며 “참혹한 전장에서 생사고비를 넘기고 자신의 의지로 자유를 선택한 두 청년의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현장에서 실무적 노력을 다해 준 우리 정부, 특히 정보당국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유용원 의원은 “저는 2025년 2월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두 분의 북한군 포로를 면담했다. 이들은 가족에게조차 파병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타국의 전쟁터로 내몰렸고 명분도 모른 채 참혹한 전투에 투입됐던 우리의 청년들이었다”며 “저는 당시 면담에서 이들의 대한민국행에 대한 확고한 의사를 확인한 이후 정부가 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적극적인 송환 협상에 나설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고 말했다.
유용원 의원은 “이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두 청년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일이다”라며 “정부는 이들이 전장과 북한 체제 아래서 입은 육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온전한 보호와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용원 의원은 “두 청년의 입국은 단순한 포로 송환 이상의 엄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북한은 청년들의 목숨을 대가로 러시아의 최신 군사기술을 도입하며 무기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드론 등 새로운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북한의 군사적 능력은 결국 대한민국을 겨누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 이러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외면하거나 수동적인 태도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