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K-이니셔티브’ 3대 비전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해 “우리 대한민국은 문화 영역에서 확인한 공감과 연대의 힘을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힘으로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 그 약속을 현실로 빚어낼 'K-이니셔티브'의 세 가지 비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첫째, ‘글로벌 AI 기본 사회’이다. 인공지능 혁명은 인류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위기다. 새로운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불평등과 불균형은 더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따라가기 벅찬 변화의 속도 때문에 전 세계 청년들이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시대의 기준은 분명하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기본 사회’다”라며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두텁게 보장할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 비전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할 플랫폼,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할 것이다”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AI 발전의 기본적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어떤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를 꿈꾸며 인공지능이 기후위기, 보건, 식량, 난민 문제를 비롯한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둘째, ‘녹색 대전환’이다. 기후위기를 흔히 ‘80억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라고 한다.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성장을 포기하는 방식으로는 많은 나라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파리협정과 유엔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한국형 녹색 대전환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바꾸고 탄소중립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개척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나눌 것이며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셋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다. 최근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반복된 해상 봉쇄는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무기화될 때 세계인들의 일상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국제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은 국제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자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확고한 기반이다.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에너지기구를 비롯한 기존의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공급망 위기가 전 세계 경제·민생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금 필요하고 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나라들이 먼저 손을 맞잡고 협력의 공간을 넓혀가는 것이다. 저는 이를 ‘건설적 기여국 연대’라고 부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