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10.14 (수)

  • 맑음동두천 19.3℃
  • 맑음강릉 19.2℃
  • 맑음서울 19.0℃
  • 맑음대전 19.2℃
  • 맑음대구 20.1℃
  • 맑음울산 19.9℃
  • 맑음광주 20.0℃
  • 맑음부산 22.1℃
  • 맑음고창 19.1℃
  • 맑음제주 21.5℃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20.6℃
  • 맑음경주시 20.5℃
  • 맑음거제 20.8℃
기상청 제공

사회

반도체 계약학과, 우수인재 몰려...“의대 못지않은 높은 입학 성적 형성"

URL복사

삼전·닉스 계약학과 지원자 수 19.4%↑
반도체 급격한 선호 현상…우수 인재 몰려
"인재 적기 확보 더욱 중요해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산업이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맞으면서, 반도체 계약학과에 우수 인재가 몰리고 있다.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수억 원대의 성과급이 지급된다는 점 때문에,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빠르게 반도체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첨단 반도체 개발과 양산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인재 확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주목된다.

 

16일 종로학원과 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자 수는 5,992명으로, 지난해보다 19.4% 늘었다. 이들 학과의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23.90대 1에서 올해 28.53대 1로 상승했다.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계약학과에는 지원자가 전년보다 27.3% 급증했다. 또 삼성전자와 연계한 연세대, 성균관대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자도 11.7%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연계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66.15대 1로, 반도체 계약학과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한양대 반도체공학과(44.41대 1),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36.84대 1), 고려대 반도체공학과(14.57대 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0.85대 1) 순이었다. 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과대학 지원자 숫자는 모두 합쳐 2,903명으로, 지난해보다 11.3% 감소했다.

 

전국 의대의 평균 경쟁률도 작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최상위권 이공계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의대 대신, 취업과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산업 호황으로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의대 못지않은 높은 입학 성적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전보다 쉽게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는 의대 쏠림 현상 탓에 이공계 상위권 인재를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반도체 계약학과에 입학했다가 의대 진학을 위해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까지 올리면서, 분위기가 큰 폭으로 바뀌고 있다.

 

양사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수억 원대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입어, 반도체 업계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계약학과 신설 움직임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학에서도 나타난다.

 

전남대는 삼성전자와 함께 40명 규모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개설을 준비 중이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 간 인재 확보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글로벌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샌디스크 역시 채용공고를 통해 한국 근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샌디스크가 그동안 국내에서 영업과 마케팅 위주로 사업을 펼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엔지니어 채용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미국 마이크론도 다양한 경로로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채용 제안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연구개발에 투입할 우수 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청와대, 5회 유튜브서 '국민통합' …이 대통령 지적한 극단주의 극복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청와대는 14일 ‘국민통합, 대화가 필요해!’ 5회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진단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해법을 찾아본다. 이날 오후 2시 유튜브 KTV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이번 방송에는 ‘무책임한 극단주의 극복 방안’을 주제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박진영 시사평론가와 방송인 황현희가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먼저 진영 간 대립과 혐오 표현 등으로 심해지는 극단주의 문제를 들여다본 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청년들이 겪는 경제적 양극화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영남과 호남을 가르는 뿌리 깊은 지역주의의 원인과 극복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이번 방송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좌든 우든, 전방이든 후방이든 어디서든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탈진실의 시대에 맹목적인 진영 대결이 일상이 되다 보니, 진실보다 내 편 네 편이 더 중요해졌다.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단정하고 억측하며 선동하는 것이 마치 능력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전 세계적인 현상처럼, 우리 사회에도 근거 없는 거짓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 관람... 창덕궁 프로그램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오는 10월 20일부터 31일,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두 차례 희정당과 대조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심화 해설 프로그램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 창덕궁 내전에 들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권역별 특성을 살린 심화 해설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왕비의 생활공간인 대조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올해 처음 일반에 개방된다. 희정당과 대조전은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이자 집무실로 사용되던 전각이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1920년에 재건되면서 전통 건축 양식과 근대 문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오늘날에도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창덕궁관리소는 2019년부터 두 전각의 지붕,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희정당은 2022년부터 한시적으로 특별 해설을 통해 공개되어 왔으며, 올해는 대조전까지 함께 개방되어 국가유산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내부 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이번 관람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으로는 내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논란...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특례자의 모럴해저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리면서 ‘병역특례’가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올랐다. 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2년 만에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야구대표팀 역시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국정감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축구 20명, 야구 16명, 농구 8명 등 병역 미필 선수 47명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특례제도는 군 복무를 완전히 면제하는 제도가 아니다. 일정한 성과를 거둔 예술·체육 특기자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해 현역 복무 대신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체육 분야는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가 대상이다. 예술 분야 역시 병무청이 정한 국제예술경연대회 입상자와 국내예술경연대회 입상자,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 이수자 등에게 별도의 기준을 적용한다. 병역특례제도는 1973년 도입됐다. 체육 분야의 편입 기준은 1990년부터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으로 정비돼 현재까지 핵심 기준이 유지되고 있다. 예술 분야 역시 시대에 따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