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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물·에너지·AI를 비즈니스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성과 안고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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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관, 건설사 공동관, 한국수력원자력 신규 참여로 산업 간 경계 허물어
▸ NSF 연구시험소·2028 IDRA 세계총회 유치 기반 확대, 대구 글로벌 물산업 전략 가속
▸ 74개사 174개 부스 운영… 수출, 공공구매, 대·중소기업 매칭으로 지역 물기업 성장 기회 넓혀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이 물·에너지·AI 융합기술의 미래를 제시하고, 지역 물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특히 정부가 최근 물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산된 지원기능을 통합한 (가칭)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의 정책적·산업적 위상을 다시 한번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 글로벌 물 리더 대구 집결… “논의에서 실행으로”

개회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윤석대 K-water 사장을 비롯해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박노혁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물 분야 주요 인사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사착 폰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안드레아 쿤도 매튜 탄자니아 수자원부 차관, 권한준 NSF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섀넌 매카시 국제담수화·물재이용협회(IDRA) 사무총장 등 각국 정부·국제기구·협회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아 물관리 경험과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부·국제기구·기업·학계를 대표하는 물 리더들이 지속 가능한 물관리와 물·에너지·AI 융합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실천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 물도시포럼’과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에서도 도시와 클러스터 간 정책·기술·실증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 물산업‧반도체·에너지·건설로 확장된 물산업 전시

전시회에는 74개사가 참여해 174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반도체 기업관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참여 그리고 대기업 건설사들의 공동관 운영 등 반도체‧에너지‧수처리 인프라 사업의 기술 및 협력 수요를 공유해 산업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 NSF·IDRA 유치전, 국제물주간을 전략적 무대로

대구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험·인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세계적인 공중보건·안전 전문기관 NSF는 행사장에 홍보·상담 부스를 운영했으며, 대구시는 NSF 관계자에게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시험·실증 인프라와 지역 물 기업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 NSF(미국위생재단) : 글로벌 공중보건·안전 인증전문기관

 

또한 해수담수화와 물 재이용 분야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이끄는 IDRA*의 섀넌 매카시 사무총장이 행사에 참석해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좌장을 맡았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지역기업의 기술력,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적극 소개하고 2028년 IDRA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혔다.

* IDRA :국제 해수담수화·물재이용협회

 

■ 전시를 넘어 계약과 판로로…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계약과 판로 확대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워터 비즈니스 스퀘어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제품·기술 발표와 협약을 연계한 TechXchange 등이 운영됐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와 전국 환경공기업 공공구매 매칭에서는 대기업·공기업과 물기업들이 참여해 현장 수요와 기술을 연결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중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한 열린 국제행사

월드워터챌린지에서는 지역별 물 문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을 발굴해 우수작을 시상했다. 글로벌 유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세계 물 문제에 대한 토론 결과와 미래세대의 제안을 발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정책은 현장에 적용되고, 공유된 기술은 시민의 안전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새롭게 형성된 협력관계는 구체적인 공동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정부의 물산업 육성체계 개편 논의와 맞물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기업 지원 인프라와 국제 협력 역량을 축적해 온 대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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