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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가별 테마로 만나는 미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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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6 K-Wave Dance Festival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양정수)는 오는 10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이틀간 이태원역~녹사평역 사이 약 480m 구간에서 ‘2026 K-Wave Danc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춤·세계미식·세계문화 세 축을 모두 대폭 확대해 이태원 도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로 바꾼다.  핵심 콘셉트는 ‘올 장르 댄스의 향유’와 ‘세계음식, 1만원대의 행복’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춤의 향연과 부담 없는 가격의 세계 미식을 관람객이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장료는 없다.  

 

세계미식거리에는 세계음식 부스 30개와 K-Food 부스 10개, 총 40개 부스가 국가별 테마로 늘어선다. 이태원이라는 공간이 지닌 다국적 식문화 인프라를 그대로 축제 콘텐츠로 끌어들인 구성으로, 관람객은 400m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 대륙을 넘나드는 미식 여행을 하게 된다.  

 

메뉴는 한 접시를 크게 시키는 대신 여러 나라를 조금씩 맛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1만원대의 가벼운 주머니로도 낯선 나라의 맛을 여러 번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미식거리의 기획 의도다.  바로 옆에는 세계문화마을이 나란히 선다. 각국 문화체험은 물론 페이스페인팅, 하늘그네, DDR 게임, AI 포토사진, 삐에로 풍선까지 이어져 먹는 여행이 곧 ‘즐기는 여행’이 된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도, 연인도, 친구들끼리도 각자의 코스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진짜 차별점은 ‘음식 옆에 춤이 있다’는 것이다.  축제 기간 이태원로 전 구간은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관람객은 음식을 손에 든 채 세계‘춤’퍼레이드(10/3 17:30, 고적대·국내외 댄스팀·주한 대사관 문화팀 참여)를 코앞에서 맞이하고, 스트릿 랜덤 플레이 댄스와 스트릿 댄스 배틀에 그대로 뛰어들 수 있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다는 뜻이다.  밤이 되면 Street Moon Night(10월 3일·4일 20시)와 이태원 로맨틱 버스킹이 거리를 채운다. Global Open Dance Stage(10월 4일 18시)에서는 해외 참가팀이 자국 전통춤과 K-Dance를 잇달아 선보인다.

 

이틀간 준비된 프로그램은 총 16개, 초청 국내단체는 18개 단체에 달한다.  조직위 측은 축제를 ‘보러 오는 곳’이 아니라 ‘참여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이번 기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식은 가장 쉬운 참여의 방식이라며, 낯선 나라의 음식 한 접시가 낯선 나라의 춤으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배경에는 이태원이 가진 춤의 역사가 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이태원 ‘문나이트’는 한국 스트릿·클럽 문화의 심장이었고, 이곳에서 성장한 이들이 훗날 K-팝의 뼈대를 세웠다. 그 거리가 다시 춤으로 열린다.  그 상징을 잇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스트릿 랜덤플레이 댄스’와 ‘시민 참여 댄스배틀’은 경력이나 자격 없이 누구나 뛰어들 수 있으며, 상품까지 걸려 있다.

 

이태원 도로 위에서 밤을 여는 스트릿 댄스 클럽 ‘스트릿 문나이트’ 역시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조직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태원을 ‘세계 K-Dance의 성지’로 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2026 K-Wave Dance Festival’의 관람은 전면 무료며, 조직위는 이틀간 누적 3만 명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이틀, 480m, 그리고 입장료 없는 세계 한 바퀴. 10월 3일과 4일, 이태원으로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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