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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주식투자와 위험의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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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이 사회에서 존재한다. 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률 환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경영활동을 한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이윤을 만들어 낸다. 경쟁은 같은 제품군을 만들어 내는 기업들과 하면서 성장하고 쇠퇴한다. 비용은 최소화해야 하고 수익은 극대화해야 한다. 기업 내부의 경영자와 임직원들이 하는 일들이고 경영활동의 결과는 재무제표를 보면 알게 된다.

 

주주들은 성장하고 수익이 많이 나는 기업 즉,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종목)을 선택해서 가장 싼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 주식가격은 기업실적에 따라서 변한다. 주식투자자는 외부에서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들을 분석하고 투자한다. 종목 선택을 위해서 경제분석, 산업분석, 기업분석을 한다. 그리고 저점을 선택하기 위해서 기술적 분석을 한다.

 

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변하는 예측이 어렵다.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서 투자에 따른 위험은 존재한다. 그에 따른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 기회에 더 많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위험에는 시장위험, 기업위험, 유동성 위험, 정보위험이다. 그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헤지(Hedge) 방법들도 있다.

 

시장위험(Market Risk)은 개별 기업과 무관하게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위험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는 1년 만에 55% 이상 하락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의 주식도 시장이 붕괴되면 함께 떨어진다.

 

기업위험(Company Risk)은 개별 기업에 특유한 위험이다. 주력 제품 실패, 경쟁사의 기술 추월, 시장점유율 하락, 경영진 횡령, 회계 분식 등이 해당된다. 2023년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한 것이 사례다.

 

유동성위험(Liquidity Risk)은 팔고 싶을 때 팔 수 없는 위험이다.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는 대량 매도 시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

 

정보위험은 잘못된 정보나 루머를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위험이다.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관리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헤지라 한다. 가장 기본적인 헤지는 분산투자다. 한 종목에 전체 자금을 집중하지 않는다. 업종, 국가, 자산군을 나눈다. 주식과 채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대형주와 소형주를 섞으면 개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1952년 해리 마코위츠(Harry Markowitz)는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을 조합하면 전체 위험을 낮추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이 연구로 199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보다 적극적인 헤지 수단으로 선물과 옵션이 있다. 주가지수선물(Futures)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특정 지수를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기로 약속하는 계약이다.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가 지수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시장이 하락해 주식에서 손실이 나도 선물에서 이익이 생겨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

 

옵션(Option)은 특정 가격에 주식이나 지수를 살 권리(콜옵션) 또는 팔 권리(풋옵션)를 사두는 계약이다. 풋옵션을 매수하면 주가가 하락해도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어 하락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내고 보험을 드는 구조다. 그러나 선물·옵션은 레버리지 효과로 손실도 커질 수 있어 충분한 이해 없이 활용하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부른다.

 

주식투자는 기업의 미래에 베팅하는 행위다. 그 미래를 읽는 능력이 수익과 손실을 가른다. 기본적 분석으로 기업의 가치를 보고, 기술적 분석으로 시장의 흐름을 읽으며, 시가총액과 수급으로 매수 여력을 판단한다. 그리고 분산투자와 파생상품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원칙은 단순하다. 잃지 않는 것이 먼저다. 워런 버핏은 투자의 첫 번째 원칙은 '돈을 잃지 말 것',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말 것'이라고 했다. AI 알고리즘이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실행하는 지금, 개인 투자자의 무기는 정보의 속도가 아니라 판단의 냉철함이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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