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로봇 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본격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로 '로봇 손' 개발 분야에서 외국인 경력직을 찾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로봇 분야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완제품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연구개발 분야 외국인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전체 12개 채용 분야 중 로봇 관련 부문만 9곳에 이르러, 로봇 분야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신설된 RX(로보틱스 익스피리언스) 사업추진실은 '로봇 손(핸드)' 개발에 주력할 경력사원을 중점적으로 뽑고 있다. 삼성전자가 RX 사업추진실을 새로 만들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핵심 난제인 로봇 손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 중이다. LG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직무별 맞춤형 수시 채용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에는 로봇 분야 인재 모집에 HS사업본부가 나섰다.
새로 뽑힌 신입사원들은 로봇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비롯해 로봇 부품 설계, 제어 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로봇 기술 개발을 담당할 인재를 찾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대표이사 직속의 로봇 사업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며 로봇 상용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RX 사업추진실을 중심으로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했고, LG전자는 로보틱스사업센터를 통해 가정용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의 로봇 사업이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화 단계로 들어섰다"며 "앞으로는 제조 현장에서 실증 속도와 데이터 축적, 그리고 양산 수율과 원가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