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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의 깊은 흔적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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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글을 쓴다는 건 지나온 시간을 어루만지고,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일이다. 시와 수필을 통해 오랫동안 깊고 다정한 문장을 지어온 최현아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삶이 가르쳐준 것들’(도서출판SUN)이 출간됐다. 이번 수필집은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의 깊은 흔적과 위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유방암과 림프 전이라는 갑작스러운 병마와 마주하며 선 항암 치료, 수술, 방사선 및 표적 치료라는 고된 투병의 터널을 통과했다. 삶의 벼랑 끝에 선 시련의 순간에도 저자는 결코 절망하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독산성 숲길과 황톳길을 걸으며 흙의 온기를 느꼈고, 계절의 변화가 건네는 자연의 위로와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온몸으로 마주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정경과 자연의 질감을, 2부에서는 투병 과정을 관통하며 얻은 삶에 대한 겸손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세상을 먼저 떠난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그리움을, 4부에서는 인생의 굽이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성찰을 담았다. 멈추어 서서 삶의 속도를 줄일 때 비로소 보이는 소소한 발견들은 독자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고요하고 온화한 쉼터를 선물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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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 3.0을 위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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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AI시대의 교육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로의 전면적 대전환 시급
산업 현장의 채용 지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면 가히 ‘채용 대격변’이라 부를 만하다. SK하이닉스는 학력과 연령 제한은 물론 기존 자기소개서마저 폐지하고, PC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장시간 직무 과제를 해결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KT, 넥슨, NC 등은 단순 코딩테스트나 정량적 스펙 대신 AI 리터러시와 업무 현장에서의 AI 해결 역량을 핵심 평가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AI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현업의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능숙하게 풀어내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현장의 전광석화 같은 AI 전환(AX) 속도에 비하면, 우리 교육 현장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거나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대학 시험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규정해 0점 처리한 사건은 교육계가 맞닥뜨린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도구를 손에 쥐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곧 실무 핵심 역량이 되는 시대에, 시험장에서 AI를 썼다고 낙인을 찍는 것은 마치 정밀 계산기나 컴퓨터가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