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9.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3.6℃
  • 흐림강릉 20.1℃
  • 구름많음서울 25.8℃
  • 구름많음대전 26.2℃
  • 흐림대구 23.1℃
  • 흐림울산 21.8℃
  • 구름많음광주 28.7℃
  • 흐림부산 24.1℃
  • 구름많음고창 28.8℃
  • 맑음제주 28.0℃
  • 구름많음강화 24.0℃
  • 흐림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4.9℃
  • 흐림강진군 27.9℃
  • 흐림경주시 21.2℃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별빛 쏟아지는 낭만의 여름밤

URL복사

야경 감상과 공연, 전통시장, 역사문화유산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잠 못 드는 여름밤을 즐기면서 더위를 잊는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형유산인 ‘낙화놀이’부터 해안 야경과 구도심 관광지를 잇는 ‘야간 버스’투어, 거리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는 ‘야시장’ 등을 소개한다.

 

달빛산책과 이동형 퍼포먼스

 

전북 무주군은 오는 8월 15일 낙화놀이인 ‘무주 구천동 향연, 불꽃이 춤추는 계곡의 밤’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피서지인 무주 구천동 계곡의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형유산이기도 한 ‘무주안성낙화놀이’는 뽕나무 숯가루, 소금, 말린 쑥 등을 한지로 감싼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는 전통 민속놀이다. 두문리 낙화놀이보존회(회장 박일원) 회원들에 의해 전승 보존되고 있으며, 해마다 무주산골영화제와 무주반딧불축제 등에서 시연되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대에서 즐기는 여름밤 축제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8월 14~16일 연다.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열 번째 밤, 수원연향’을 주제로 기존 용연 일대에서 이뤄지던 것을 화성행궁 광장과 팔달문 인근까지 행사 공간을 넓혔다. 행사장 곳곳에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지역 예술인들이 자리를 잡고 거리예술 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밤이 깊을수록 볼거리도 늘어난다. 평소보다 늦게까지 문을 여는 화성행궁과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10주년 기념 점등식과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화홍문·수원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성곽길을 따라 해설사와 함께 걷는 달빛산책과 정조대왕·장용영 군사들의 이동형 퍼포먼스도 곳곳에서 마련된다. 용연 수상무대에서는 국악과 재즈, 밴드 공연이 밤을 채우고, 밤빛장터와 궁중다과 체험, 임금의 밤참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축제로 꾸며진다.

 

 

해안 야경을 즐기고 구도심을 걷다

 

제주의 해안 야경과 구도심 관광지를 잇는 야간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밤의 제주를 즐기는 방법이다. 8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오픈탑 버스로 여름 성수기에 맞춰 운영되는 ‘야(夜)밤버스’는 야경 감상과 공연, 전통시장, 역사문화유산을 연계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다.

 

야간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와 도두 오래물광장, 동문재래시장 야시장과 산지천, 관덕정 및 제주목관아를 순환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도두 오래물광장에서는 해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동문야시장에서는 먹거리와 야간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관덕정과 제주목관아는 야간 개장 시간에 맞춰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픈탑 2층 버스에서는 관광해설과 함께 제주어 퀴즈, 기념품 증정, 즉석 사진 인화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구체적인 이용방법은 제주 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심 속 정원에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울산대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8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야시장의 개장 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6시~오후 10시다. 기존 야시장의 인기 콘텐츠에 먹거리와 수공예품 판매 공간, 거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정원을 배경으로 한 감성 휴식 공간과 포토존도 함께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강원 평창군 봉평전통시장에서도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9월 12일까지 봉평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봉평 별빛 야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6~9시 운영된다.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금·토요일 이틀간 확대 운영한다.

 

현장에는 메밀 등 지역 특색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대 12팀과 플리마켓 부스 5팀이 참여한다. 버스킹 공연과 문화 이벤트, 떡메치기 체험, 메밀차 나눔 행사 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국제양자산업대전' 개막...K-양자 패권 향한 ‘정부·지자체·기업’ 삼각 동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비즈니스 플랫폼 ‘2026 국제양자산업대전(QX KOREA 2026)’이 9일, 서울 코엑스 Hall B2에서 1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양자산업협회, 미래양자융합포럼, 제이엑스포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양자과학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시점에 개최됐다. 그래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정책적 의지, 그리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이 어우러진 ‘비즈니스 각축장’으로서의 면모가 무엇보다 뚜렷했다. ‘K-양자 패권’ 겨냥한 정부와 지자체… 메가 클러스터 청사진 제시 전시장 입구를 장식한 정부·지자체 공동관에서는 ‘대한민국 양자 대도약’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는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등 6대 핵심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책과 인프라 조성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자체는 각각 ‘양자 허브 도시’를 내세우며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내외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천에서 공주까지... 백제기악탈 등 재현작 39점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특별전 ‘다시 ON, 우리 문화유산’이 이천시립박물관에서의 1차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9월 11일(금)부터 10월 15일(목)까지 공주 한국민속극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차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순회전은 도자 문화의 산실인 이천에서 백제 문화의 본향인 공주로 이어지며,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국외로 유출된 소중한 문화유산의 정신과 맥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전승작가 모임인 ‘나우회’ 소속 장인과 작가 17인은 오랜 세월 동안 해외 박물관에 흩어진 우리 유물들을 치열하게 연구해 왔다. 그 결실로 빚어진 금속, 도자, 불교미술, 회화 등 고난도 전통 공예 재현작 총 39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유물의 단순한 외형 복제를 넘어 선조들이 불어넣었던 당대의 기술과 장인 정신을 온전히 부활시킨 ‘창조적 계승’의 결과물이다. 특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의 교육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로의 전면적 대전환 시급
산업 현장의 채용 지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면 가히 ‘채용 대격변’이라 부를 만하다. SK하이닉스는 학력과 연령 제한은 물론 기존 자기소개서마저 폐지하고, PC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장시간 직무 과제를 해결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KT, 넥슨, NC 등은 단순 코딩테스트나 정량적 스펙 대신 AI 리터러시와 업무 현장에서의 AI 해결 역량을 핵심 평가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AI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현업의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능숙하게 풀어내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현장의 전광석화 같은 AI 전환(AX) 속도에 비하면, 우리 교육 현장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거나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대학 시험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규정해 0점 처리한 사건은 교육계가 맞닥뜨린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도구를 손에 쥐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곧 실무 핵심 역량이 되는 시대에, 시험장에서 AI를 썼다고 낙인을 찍는 것은 마치 정밀 계산기나 컴퓨터가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