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8.18 (화)

  • 맑음동두천 23.7℃
  • 맑음강릉 23.3℃
  • 박무서울 24.2℃
  • 맑음대전 24.5℃
  • 맑음대구 24.2℃
  • 구름많음울산 24.4℃
  • 맑음광주 24.9℃
  • 부산 24.6℃
  • 맑음고창 24.4℃
  • 맑음제주 25.9℃
  • 맑음강화 22.5℃
  • 맑음보은 23.0℃
  • 맑음금산 22.6℃
  • 구름많음강진군 24.3℃
  • 맑음경주시 23.4℃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국제

미국 PCE 물가지수 산정 방식 일부 개정…"인플레 낮아져 금리 인상 압박 완화"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부 인플레이션 산정 방식을 바꿀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인소비지출, 즉 PCE 물가지수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이 한층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일부 물가상승률 산정 방식을 개정하면서, 연준이 주요 통화정책 지표로 삼고 있는 PCE 지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란 전쟁, 관세 문제, 인공지능 투자 열풍 등 여러 이슈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그 시점을 두고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엇갈리며, 물가 지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1% 오르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근원 PCE도 3.4% 상승해 연준 목표치(2%)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정 방식 변경으로 근원 PCE가 약 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연준이 단기간 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 인플레이션 연구원 출신 앨런 데트마이스터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연준 목표에 더 가까워지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명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뉴욕 연준 출신 크리슈나 구하는 “시장 참가자들이 새로운 통계 방식을 신뢰한다면, PCE 수치 하락이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개정은 9월부터 적용되고 2021년까지 소급된다. 조정 대상은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액세서리, 법률 서비스 등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개정된 항목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과 관련 깊은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통화정책이 정치적으로 민감해진 만큼, 물가 지표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레이션인사이트 오마이르 샤리프는 “조정에 근거는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크게 영향을 주는 항목들만 집중적으로 낮추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고, 데트마이스터도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EA는 이번 개정이 정기적인 연례 수정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BEA 직원들이 직접 설계한 과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증시 강세로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 지표가 급증한 반면, 법률 서비스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지표 역시, 반도체와 서버 가격 급등 영향 등으로 측정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된다. FT는 “이번 개정으로 PCE가 소비자물가지수와 더 비슷해질 것”이라면서도, “개정안이 당장 금리 결정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러 요인, 특히 AI 등 구조적인 변화가 인플레이션 흐름 자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마이클 피어스는 “BEA 개정 내용에 문제될 점은 없다”며 “더 나은 데이터를 반영해 통계를 정기적으로 고치는 과정 자체가 오히려 신뢰도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출생 직후 면역 공백 막아라"…임신부 예방접종 중요성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면역을 갖추기 힘든 신생아들의 '면역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신부 면역을 통한 태아 항체 전달과 예방접종의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부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모체 면역 전이의 과학적 원리와 그 효과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무엇보다 신생아의 면역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신부 예방접종이 왜 중요한지 강조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권자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부 예방접종이 태아 면역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권 교수는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반에 있는 Fc 수용체를 통해 면역글로불린G(IgG)가 전달되는 과정이 활발해진다”며 “산모가 생성한 항체는 그대로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즉, 산모가 백신을 맞으면 신생아가 태어날 때 이미 초기 면역 기반을 갖추는 셈이다. 실제 임상 결과에서도 산모의 예방접종이 영아의 감염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설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김민석!...“대통령과 정부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 될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61석의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전 국무총리인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구을, 국방위원회, 4선)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정기전국당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김민석 의원은 1차 투표에선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았다. 이어 실시된 선호투표를 통한 결선투표 결과 최종 득표율 54.08%로 신임 당대표로 뽑혔다. 선호투표제는 선호도에 따라 1∼3순위 후보자를 명기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후보자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지속해 40%대까지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 수사·기소 분리를 위한 검사의 수사권 폐지에 대해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고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은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자가 패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문제와 직결된 것이다. 또한 이번 정기전국당원대회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갈등도 심화됐고 이날 선출된 5명의 최고위

경제

더보기
[8·13 부동산 대책]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해 10만호 이상 공급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10만호 이상을 공급한다. 정부가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2.7만호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최단기 착공모델 적용으로 3~4년 내 착공한다. 국민 선호도가 높은 곳에 7.3만호 이상의 부지도 연내 추가로 발표하는 것을 추진한다. 서울 강서의 경우 기존 염창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입주민이 모두 이용 가능한 쾌적한 힐링 생활권을 형성한다. 지구지정·지구계획, 부지 조성-주택 착공 등 주요 절차 통합 시행 및 보상 신속화로 발표 후 33개월 만인 2029년 착공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우 선제적 광역교통대책 수립으로 기존 철도망 연계를 강화한다. 자족형 첨단도시 도약을 위한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027년 하반기 지구지정 후 2029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완료해 오는 2030년 상반기 내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도 광주시의 경우 판교신도시(테크노벨리)-경기도 용인시(반도체클러스터)와의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첨단산업 벨트 연계형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판소리 ‘수궁가’ 이후의 후일담, 웃음과 해학으로 다시 쓰는 고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 ‘귀토’를 9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2021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고, 이듬해 재연까지 이어지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출연진과 확장된 무대로 한층 깊어진 작품의 매력을 선사한다. 창극 ‘귀토’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작품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착안해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토자는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피해 자라를 따라 수궁으로 향한다. 그러나 더 나은 세상이라 믿었던 수궁에서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화려한 AI 반도체 샴페인 뒤에 숨은 ‘샌드위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현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화려한 착시’와 ‘냉혹한 현실’ 사이의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과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협력 성과는 한국 AI 반도체가 세계 AI 생태계의 핵심 축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주가를 끌어올리는 화려한 샴페인 폭죽에 취해있는 사이, K-반도체의 뿌리를 흔드는 경고음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날카롭게 울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삼전닉스)가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사활을 걸면서, 역설적으로 범용(레거시) 메모리 시장에 커다란 빈자리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거대 자본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가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상장 직후 주가 폭등에서 보듯,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범용 시장의 패권을 쥐는 동시에 이미 차세대 HBM 양산 단계까지 턱밑 추격을 시도 중이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인적 자원의 유출’ 우려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숙련된 외국인 인력 및 핵심 엔지니어들이 고연봉과 파격적 조건을 무기로 한 중국 기업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단순한 인력 이탈을 넘어 기술 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