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규모 7.1의 강진이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하면서, 쇼핑센터 일부와 제지 공장의 대형 굴뚝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수십 명이 다치거나 실종된 상황이다.
29일 AP통신과 NHK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이온몰 쇼핑센터 2층 일부가 무너졌고, 직원 20~30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건물에서 8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전해졌다.
구마모토시 긴급구조팀에 따르면,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도 지진 여파로 굴뚝이 무너지고 건물이 파손돼 11명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
이 중 2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9명의 생사 역시 확인되지 않다.
이번 지진은 28일 오후 4시 27분께 발생했으며, 진원지는 약 10㎞ 깊이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자위대 파견을 지시하면서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중국발 악재와 AI 수익성 우려로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미 이런 영향이 선반영된 만큼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9일부터 국내 반도체주와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있어, AI 수익성 불안이 해소될지가 앞으로 증시 흐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역대급 과매도 상태"라며, "메모리 피크아웃, 중국의 증설 경쟁,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있지만, 아직 위험이 현실화되진 않았다. 현재 낙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제 중요한 건 반등의 촉매를 확보하는 일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도주의 실적과 가이던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현금흐름과 영업이익률 개선, 단일 종목 레버리지 영향력이 계속 줄어드는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오늘 반등이 의미 있으려면 최소한 어제 하락분의 50% 이상은 회복해야 한다"며 "그래야 냉각된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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