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멘의 후티 그룹이 최근 48시간 동안 사우디 유조선 3척을 또다시 공격했다고 레바논에 본사를 둔 알 마야딘 방송이 26일 현지 시간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후티군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후티 측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 선박의 홍해 통행을 금지한다는 조치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사우디 선박 통행금지령이 선포된 이후, 남부 관문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거쳐 홍해로 들어간 사우디 유조선은 한 척도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16척의 사우디 아라비아 선박이 통과를 금지당해 되돌아갔다고 전한다. 다만 이러한 주장은 아직 독립적으로 사실로 확인된 바 없다.
사우디 정부나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 측도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후티군은, 홍해에서 통과 금지령을 어긴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한, 사우디 국영 통신인 SPA도 사우디 기업 소유의 유조선 한 척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뒤늦게 보도했다.
이로 인해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24일 저녁, 후티가 점령한 홍해 항구 도시 호데이다의 군사 시설들을 보복 공격했다고 여러 매체가 전했다.
예멘에서는 2014년 말부터 후티가 북부 지역 대부분과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내전이 시작됐다. 이에 지난 2015년부터 사우디 연합군이 개입해 국제적으로 승인받은 예멘 정부를 지원하며, 후티군과의 교전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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