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요즘,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제도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활발히 이뤄졌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이성권 의원실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제11회 4차 산업혁명 AI Korea 대전 국회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언론인협회,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운영본부,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으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가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 어려움을 짚어보고, 불필요하게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규제를 과감히 손보고, 데이터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동 주최측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선점을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규제에 묶여 우리 기업들이 출발선에서부터 뒤처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에서 신산업의 발목을 잡는 낡은 법안들을 과감히 혁파하고 4차 산업혁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입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발제자들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와 로봇·제조가 융합된 ‘피지컬 AI’가 점차 중요해진다고 언급하며, 정부의 대담한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나, 여러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피지컬 AI 실데이터 확보 체계 구축처럼 초격차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 발전만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며 ‘인간 중심의 스마트 사회’라는 본래의 가치도 깊이 있게 조명했다.
참석자들은 AI로 인한 고용 변화, 정보 취약계층의 격차 해소, 기후 변화 대응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AI 기술로 풀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지속경영평가원 관계자는 "제11회를 맞이한 AI Korea 대전은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를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AI 대전환(AX)'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오늘 세미나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제도적 장벽을 무너뜨리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다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AI 영재 장학생 선발'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와 함께 열린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시상식과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AI 영재 장학생 선발 공모전’ 결과 공유회도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