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여주=손용기 기자] 민선 8기의 성공적인 도약을 발판 삼아 재선에 성공한 이충우 여주시장이 민선 9기의 돛을 올리며 여주의 확실한 변화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구도심의 원도심 상권을 살릴 ‘도시재생 사업’을 1호로 결재하며 균형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 착공과 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고, 남한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시작한 사람이 확실한 끝을 보겠다”며, 신뢰와 현장 소통을 강조한 이 시장의 민선 9기 여주시가 어떤 미래 지도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자 주>
재선에 성공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재선은 민선 8기 동안 여주시가 추진해 온 변화와 도전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신청사 건립, 가남 일반산업단지 조성, 여주역세권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오랫동안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사업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면서 시민들께서 여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신 것이라고 봅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치열했던 경쟁은 뒤로하고 화합과 통합의 여주를 만들겠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선 9기 1호 결재로 도시재생 사업을 꼽았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은 인구 감소와 주거 환경 노후화 등으로 인해 쇠퇴하는 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도시를 되살리는 사업입니다. 곧, 구도심의 물리적 환경개선만이 아니라 여주의 발전에 기여하며 평생을 살아온 세대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새로운 세대와 한데 어울려 사는 도시를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개발과 달리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일시장 부지 재개발, ‘시민아올센터’, 경기실크 문화공간 조성, 창동 먹자골 도시재생 사업, 남한강 테라스 조성 사업 등에 속도를 더해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정주 환경에 품격을 높여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도심의 새로운 활력축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산업단지 조성이 가남 산단을 시작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규제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든든한 발판이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입니다. 여주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여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가남·점동·강천 등지에 일반산업단지 16개소를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중 가남 반도체 5개 산단 조성 계획은 국토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현재 토지 손실보상을 진행 중이며, 7월 중 착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민선 9기 여주시는 혁신 역량을 강화해 산업 집적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기반 시설 지원 등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경기도의 산업단지 기반 시설 지원, 기업 투자유치 인센티브, 첨단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정책을 두루 활용해 입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북여주IC 물류단지와 대신 물류단지 조성 사업도 올해 착공을 앞둔 만큼 정주 여건 개선과 고용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지난 3월 많은 시민의 관심과 기대 속에 진행한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축공사에 앞서 수목 제거, 부지 절토 및 성토, 기존 건축물 철거 등 부지 조성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지 조성 공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그 이후에는 신청사의 골조와 외관을 세우는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공사는 오는 202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안전관리와 공정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행정 공간이자 미래 행정수요를 담아낼 새로운 도시의 중심 공간이 될 것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계획된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광 산업이 여주의 새로운 경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 개통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개통 한 달 보름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지난해 말까지 약 20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개통식과 함께 열린 여주도자기축제 때는 방문객이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었고, 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는 이미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지난해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하면서 계획한 ‘관광객 600만 명 유치’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주시는 이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또 아직 온기 닿지 않은 상권까지 확장하기 위해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체류형 관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은모래공원이 있는 출렁다리 남단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객실 80개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상업·문화 복합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런 관광 인프라가 모두 갖추어지면 여주는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입니다. 청년들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여주를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을 준비하는지?
얼마 전 기획재정부의 보고서를 보니 30년 후 청년 실업률이 현재 7.0%에서 8.62%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9년보다 약 123% 증가한 3만 8,000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불균형의 강도는 여주시 같은 청년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지역에서는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핵심은 청년들의 일자리입니다. 이를 위해 여주시에서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창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과 주거, 복지, 보건, 문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청년들의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청년활동지원센터 운영 및 일자리, 창업, 주거를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민선 9기에서는 그간의 청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청년 단기 직무 체험 사업,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 청년 월세 지원사업 같은 신규 사업도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여주는 일찍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르신 복지에 관해 어떤 정책을 펴고 계신지요?
지난 선거기간 동안 저는 여주 곳곳에서 정말 많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은 건강한 노후를 꿈꾸는 어르신의 바람이었습니다. 그동안 여주시는 WHO ‘어르신 친화 도시’로 재인증받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를 두텁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여주시가 가장 역점을 둔 어르신 복지 정책은 일자리 사업입니다.
품위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인원과 예산을 크게 늘리고, 일자리 유형도 경력과 전문성을 살리도록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 횟수도 월 80회로 늘리고, 경로당 환경개선과 운영 지원, 식사 도우미 배치 같은 일상적인 돌봄 기반은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의료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마주보고 이동 진료 서비스’는 이제 여주시를 대표하는 현장형 복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통합 돌봄 사업’이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촘촘히 연계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시스템을 말합니다.
지난 1일부터는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통합 돌봄 사업을 65세 미만 장애인으로까지 확대하였습니다.

도농 복합도시로서 농·축산업 강화를 위한 정책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요?
‘여주 쌀’로 상징되는 농업은 여주 사람들에게는 지역 특산물을 넘어 여주를 대표하는 산업이자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그 품질에 비해 인지도는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민선 8기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를 신설하는 등 ‘대왕님표 여주쌀’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왕님표 여주쌀’이 농산물 브랜드 부문 최초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또 쌀 산업 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농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됐습니다.
여주시는 앞으로 10년 안에 ‘대왕님표’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농업을 여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여주시는 축산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흥천면 율극리로 최종 후보지를 정하고, 환경부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았습니다.
현재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면 오는 2030년 5월에는 지역과 농가 모두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리고, 산업 활동도 병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여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왔고, 또 민선 9기가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 민선 8기 여주시는 ‘여주형 어린이집’ 확대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4시간 긴급 돌봄 체계 강화, 수요자 중심의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개선으로 출산에서 육아, 교육까지 복지의 기반을 더 공고히 해왔습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아빠 휴직 장려금, 결혼·다자녀 장려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민선 9기에 새로 추진하는 경로당 반찬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경로당 반찬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또 어르신의 식사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경로당에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여주 농산물 소비도 함께 늘리는 새로운 여주형 복지 모델입니다. 복지와 농업의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 단계를 거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현장 운영 능력에 성패가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경로당별 수요 조사 및 선정, 수행기관 연계, 조리 및 배송 운영관리, 만족도 조사 및 민원 대응 등 집행 능력과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어떻게 만들까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 부담 등을 종합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은 시장님의 강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여주시의 주요 시정 상황을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께 직접 알리고, 시민과 수시로 소통한다는 방침은 민선 8기 때와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민선 9기에서는 좀 더 다양한 계층과 만나고, 특히 소통 취약 계층을 위해 기존의 ‘찾아가는 시민 소통 간담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이·통장 및 유관 단체장과 함께하는 민선 9기 정책 공유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초에 갖는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 9기에도 그대로 지속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민선 8기의 전체 공약 이행률은 88.5%입니다. 저는 여주시가 시민 여러분께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꼽고 싶습니다. 지난해 ‘시정 정책 여론 조사’에서 나온 민선 8기 만족도 긍정 평가 85.4%, 발전에 대한 기대감 95.3%라는 성적이 바로 그 신뢰의 구체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은 “시작한 사람이 끝을 보겠다”는 각오로 그 그동안의 변화를 확실한 결과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