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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로봇이 농업을 바꾼다"... 'AFPRO 202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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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AI 농업 로봇 등 혁신 생태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애그테크·푸드테크 등 미래 먹거리 총집합
총 500억 원 규모 투자 조준… 열기 가득했던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김홍국 하림 회장 특별강연 등 고품격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콘서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 로봇, 그린바이오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청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6)’를 개최했다. 미래 농식품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계속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95개의 유망 창업기업 및 20여 개의 투자·유통사가 참여해 애그테크(AgTech), 푸드테크(FoodTech) 등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스타트업 특화 행사다.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뜨거운 열기속에서 개최됐다.

 

지난 15일 개막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전시장을 직접 둘러본 송 장관은 농작물 수확과 선별을 한 번에 해결하는 ‘AI 농업 로봇’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기업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 테크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시사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 산업은 생산부터 유통, 재해 대응, 생활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이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넓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수한 기술이 투자와 판로,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농식품 분야 AI 기술 확산과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전시관은 농식품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기술들로 ▲애그테크(AgTech): 무인 항공 방제,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 등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푸드테크(FoodTech): 대체육류, 식품 업사이클링, 로봇 조리 등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을 위한 솔루션▲그린바이오: 기능성 바이오 소재, 식물 유래 의약품 등 농업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 등으로 채워졌다. 

이번 전시는 NH투자증권이 농식품 분야 혁신기업과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6 AFPRO 박람회'를 농협,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코엑스와 함께 주관한다.

 

NH증권은 박람회 기간 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를 수료한 기업인 아그로솔루션코리아와 애논의 전시부스도 지원한다.

NH투자증권은 박람회가 처음 개최된 2023년 부터 매년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2025년에 각각 1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애그테크 투자 생태계 확산과 농식품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범농협 계열사와 협력해 농식품 경쟁력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서 한국마사회가 공공형 말산업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마사회는 특히 올해 국내에 도입돼 종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닉스고' 기반 콘텐츠를 비롯해 경마를 넘어 말산업 지식재산(IP)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마사회와 손잡고 말산업 관련 테크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월리테라피와 림피드, 브로즈, 아티젠스페이스 등 4개사는 말 매개 치유농업과 동물 모니터링·행동분석, 말산업 시설·공간정보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이번 박람회의 백미는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투자 상담회 및 IR 피칭 대회'였다.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 20여 개 사가 심사위원 및 투자사로 참여한 가운데, 사전 매칭된 80여 개 스타트업과의 1:1 심층 상담이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펀드를 보유한 해외 투자사들이 참여해 K-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장에서는 총 500억 원 규모의 누적 상담 금액이 기록되는 등 투자 가뭄기를 겪는 스타트업계에 단비가 됐다. 아울러 대형 유통망(MD) 진입을 돕는 '유통 상담회'도 동시 개최되어 대형마트,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위한 실질적인 창구가 마련됐다.


박람회 메인 무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와 컨퍼런스는 농식품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식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전통 농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푸드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미래 농식품 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생명공학과 데이터 유통 기술이 결합한 종합 테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진

행된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토크콘서트에서는 CJ제일제당, 현대그린푸드 등 리딩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책임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실제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대기업이 주목하는 푸드테크 신기술 트렌드와 효과적인 협업 제안서 작성 팁을 전수해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 대표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농식품 스타트업들이 대기업, 투자사 등과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식품 벤처 창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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