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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 분과별 주요업무보고로 시정 인수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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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재정·민생·SOC 현안 정밀 점검... 핵심사업 실행력 확보 나선다
- 단순 현안 청취 넘어 공약 실현가능성·현안사업 문제점 짚고 대안 마련 착수
- 고정지출·농어업 현안·영일만대교 등 분과별 핵심 의제 집중 논의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민선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분과별 주요업무보고에 본격 돌입하며 시정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출범과 동시에 당선인 주재 국별 주요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11일부터 자치행정, 경제산업, 건설도시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소관 부서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업무 인계나 현황 청취에 그치지 않고, 민선9기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주요 현안의 문제점, 향후 개선방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실질적인 시정 인수 과정으로 진행됐다.

 

자치행정분과는 포항시 고정지출 현황과 재정여건을 집중 점검했다. 김종익 자치행정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들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재정유연성을 증대하는 등 재정적 뒷받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복지·안전·지역개발 등 필수 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 또한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의 일방적인 시정홍보에서 벗어나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원처리 과정에서 부서간 협업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행정서비스를 접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적극행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인사 ·평가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공직사회가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행정으로 변화해야 하며, 친절행정과 현장중심 행정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산업분과는 신훈규 경제산업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양수산국과 농업기술센터 소관 업무보고를 통해 민생경제와 농어업 현안,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국가하천 정비에 따른 형산강 내 점용시설 정비 과정에서 어업인의 생업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 개척 사업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국제 물류환경과 지역 항만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선언적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물동량 확보 방안과 포항만의 차별화된 추진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분야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농업 지원사업이 일부 품목과 특정 농가 중심으로 반복될 경우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짚었다. 위원들은 관행적인 보조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효과성과 수혜 범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청년농·귀농인 육성, 중장기 농업 발전전략 수립, 신규 국비사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농업정책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건설도시분과는 김하영 건설도시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건설교통 분야에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추진상황과 지연 요인을 핵심적으로 점검했다. 위원들은 영일만횡단대교가 포항의 남·북부권을 연결하고 영일만항과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일 핵심 국가 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선인의 핵심 공약사업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단순한 추진상황 관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강화, 국비 확보 전략 구체화, 행정절차 단축, 사업 추진 일정 재점검 등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도시안전 분야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차전지 관련 화재사고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 증가에 비례해 특수화재 대응체계가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분과위원들은 이차전지 화재가 장시간 연소와 재발화 위험이 큰 만큼,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재난대응 매뉴얼 정비, 전문 소방장비 확충,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 선제적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분과별 주요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쟁점과 개선과제를 신속히 정리해 향후 종합보고와 민선9기 시정 운영방향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원식 인수위원장은 “이번 주요업무보고는 민선9기 포항시정의 우선순위와 개선과제를 확인하는 핵심 절차”라며 “재정은 엄정하게, 민생은 더 가까이, 핵심사업은 속도감 있게 점검해 당선인의 시정철학이 시민의 삶에 닿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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