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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청, 총경 448명 전보 인사 실시…지휘 공백 숨통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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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홍보담당관에 안창익 경찰대학 학사교육과장
비상계엄 특수단 출신 김산호 본청 강력과장 발탁
서울 내 경찰서장 14명 교체…성동경찰서장 포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찰청이 반년 가까이 늦어졌던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본청과 서울청의 주요 보직 그리고 서울 일선 경찰서장 14명 자리에 새 지휘관이 배치됐다.

 

경찰청은 5일, 총경급 간부 44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초부터 밀려왔던 보직 인사를 마무리하고, 4월에 승진한 신임 총경까지 포함해 일선 현장 지휘관들을 자리잡게 하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총경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에 이어 경찰 내 다섯 번째로 높은 계급이다. 주로 일선 경찰서장이거나 본청, 시·도 경찰청의 과장급에 임명된다.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는 정기 인사가 반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인사 적체가 계속됐다. 지난달에 승진한 총경 102명 중 교육 중인 일부를 뺀 상당수와, 1월에 교육을 마친 총경들까지 포함해 100명이 넘는 인원이 보직이 없어 각 시·도경찰청의 치안지도관 등 대기 직위로 임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관악서와 영등포서 등 5곳의 경찰서장 직급이 경무관으로 격상되면서, 기존 총경 서장들이 후속 보직을 받지 못해 대기 인원이 늘었다.

 

이번 인사로 수개월간 공석이었던 본청과 서울청의 주요 보직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

 

본청 홍보담당관엔 안창익 경찰대학 학사교육과장이, 경무담당관엔 이강석 본청 과학수사기획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력범죄수사과장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김산호 서울 중부서장이, 경제범죄수사과장엔 김현수 서울 금융범죄수사대 피싱사기수사1계장이 발탁됐다.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은 이동훈 본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이, 디지털포렌식센터장은 박재범 부산 치안지도관이 승진 임명됐다.

 

안보수사국 방첩수사과장에는 이상엽 서울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이 임명되었다. 서울경찰청의 주요 수사대장들도 대거 교체됐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은 조대희 경기남부 치안지도관이 맡게 됐고, 최관석 마약범죄수사대장, 홍승우 국제범죄수사대장, 김근준 광역범죄수사대장도 새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백승언 수사과장, 황정인 본청 헌법존중·정부혁신TF 실무팀장 출신인 형사과장이 부임해, 수사 지휘 라인도 새롭게 꾸려졌다. 지휘관 공백으로 직무대리로 유지되던 자리를 포함해, 서울의 14개 경찰서장도 새 얼굴로 교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장엔 정연원 본청 홍보담당관이, 전임 서장의 차량 사적 이용 논란으로 공석이었던 성동경찰서장엔 강용준 본청 수사심사정책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외에도 김경운 중부서장, 김진형 종로서장, 함경철 남대문서장, 이순명 서대문서장, 장현덕 혜화서장, 최종윤 용산서장, 이명원 동대문서장, 김두성 동작서장, 박정훈 서부서장, 김성운 강동서장, 오훈 종암서장, 구은영 방배서장이 각각 새로 부임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동안 길게 이어져 온 지휘 공백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치안 역량 회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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