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6.10 (수)

  • 맑음동두천 27.0℃
  • 구름많음강릉 22.2℃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8.4℃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많음광주 26.7℃
  • 맑음부산 26.3℃
  • 맑음고창 26.3℃
  • 구름많음제주 25.3℃
  • 맑음강화 21.7℃
  • 구름많음보은 25.7℃
  • 구름많음금산 26.4℃
  • 맑음강진군 27.8℃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문화

들꽃영화상, 박봉남 감독 ‘1980 사북’ 대상 수상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제13회 들꽃영화제 시상식(오동진·달시파켓·이정세 공동위원장)이 지난 5월 27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최됐다.

 

 

올해 들꽃영화상은 영화인과 관객, 후원자들의 응원 속에서 진행됐으며, 독립영화 창작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성취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감독상, 배우상, 각본상 등 총 1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창작자들과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대상은 박봉남 감독의 ‘1980 사북’이 차지했다. ‘1980 사북’은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봉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역사를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며 “다른 영화제에서 받은 상금은 사비를 더해 다시 영화 작업에 투자했는데, 들꽃영화상 상금은 꼭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극영화 감독상은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이 수상했다. 섬세한 감정선과 단단한 연출력을 통해 올해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양주연 감독의 ‘양양’에게 돌아갔다. ‘양양’은 인물과 지역의 시간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배우 부문에서는 ‘봄밤’의 한예리가 여우주연상을, ‘얼굴’의 권해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여우주연상은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오민애가 여성 배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정기부한 상금 200만원이 함께 전달되며 독립영화계의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권해효 배우는 “여러 차례 들꽃영화상에 참석했고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그동안 참여했던 어떤 들꽃 시상식보다도 오늘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MPA 프로듀서상은 ‘사람과 고기’의 장소정 프로듀서에게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MPA(미국영화협회)가 제공하는 항공 및 숙박 지원을 통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퍼시픽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 APSA)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태프상 편집부문을 수상한 박세영 편집감독은 “예전에 다른 작품으로 편집상 후보에 올랐을 때 윤가은 감독님이 ‘넌 내 작품으로 상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며 “정말 윤가은 감독님의 작품인 ‘세계의 주인’으로 상을 받게 돼 더욱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공로상은 광주극장이 수상했다. 광주극장은 오랜 시간 지역에서 독립·예술영화 상영 문화를 지켜온 한국 영화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그 의미와 공로를 인정받았다.

들꽃영화상 이정세 공동위원장은 “들꽃영화상이 처음 시작되던 때부터 후원과 응원으로 함께해 왔는데, 올해는 공동위원장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올해 들꽃영화제는 유난히 많은 관객과 영화인, 후원자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자리였다. 독립영화를 계속 만들고 지켜가려는 마음들이 모여 올해의 들꽃영화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독립영화와 창작자들이 계속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영화제가 보다 안정적으로 오래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금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들꽃영화제가 독립영화를 응원하는 든든한 플랫폼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최승현 부사장은 “올해 처음 들꽃영화제와 함께하게 됐는데, 한국 독립영화 창작자들의 열정과 작품들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들꽃영화제가 독립영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들꽃영화상 수상작 및 후보작 상영회는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3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상생과 화합의 문화예술혼 빛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학의 거장이자 평생 상생과 화합의 삶을 실천했던 고(故) 무산 조오현 스님의 유지를 잇는 ‘제3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에 앞서 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수상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수상자들은 한목소리로 인간 존중과 상생, 그리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실천을 다짐했다. 정수자 시인 "전통 시조의 격조 위에 동시대의 삶과 성찰을 담아내겠다" 제3회 무산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수자 시조시인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문학의 큰 어른이자 깊은 예술혼을 남기신 무산 스님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상을 받게 되어 무척 조심스럽고도 영광스럽습니다"라며 깊은 감사와 책임감을 전했다. 정 시인은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시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 사회는 눈부시게 빠르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내면은 쉽게 지치고 황폐해지기 쉽습니다"라며 "시조라는 유구한 전통의 그릇 속에 단순히 옛것을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고뇌와 슬픔을 정직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그간의 창작 철학을 밝혔다. 그는 "우리 고유의 정형시가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가장 신속하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공직선거법·선관위법 개정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가장 신속하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진행하고 공직선거법·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과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참정권 모두를 치명적으로 훼손한 참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선거관리와 집행이라는 막중한 헌법적 책임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단순한 행정착오나 실수로 치부할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국회는 가장 신속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즉각 본회의를 소집하겠다. 이번 주에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겠다. 다음 주 본회의에서 곧장 의결해 최단시간 내에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3조(국정조사)제1항은 “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는 때에는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로 하여금 국정의 특정사안에 관하여 국정조사(이하 ‘조사’라 한다)를 하게 한다”고, 제2항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TF 자문회의 참석… "글로벌 K-의료 중심 도시 도약 기틀 마련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혜영 서울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6월 8일(월) 서울관광재단에서 개최된 ‘2026년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 정책의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방한 외국인 환자 2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이에 걸맞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효율적인 정보 제공과 관리를 위한 정보화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서울의료관광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ISP 수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며,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혜영 의원을 비롯해 학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관광협회, K

문화

더보기
8개 섹션의 64개 공연... '젊은연극제'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젊은연극제’가 지난 6월 7일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음악당에서 개막식을 올리고 2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회장 김현희,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고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정근, 대경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51개 대학이 참여해 오는 7월 5일까지 총 64개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은 숭의여자대학교 연기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하희라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로,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최전선에서 이끌어갈 주역들이 독립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숭의여대에 모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등 주요 문화예술 단체와 서울문화재단, 우리은행 등 후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축제에 참가하는 1000여 명의 연극 전공 대학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젊은연극제 특유의 밝고 열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젊은 청년들의 뜨거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