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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돈 칼럼

【윤형돈 칼럼】 윤형돈의 경영과 인간관계 ㉚ - 열심히 해도 운이 오지 않는 이유는 생색과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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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니시나카 스토무 변호사는 1만 명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결과를 해석한 책 ‘운을 읽는 변호사’에서 열심히 했지만, 주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를 들었다.

 

생색으로 10년간 시어머니의 간병을 인정받지 못한 며느리

 

어느 집에서 거동이 불편해서 자리를 보전해서 누운 시어머니를 장남의 아내가 10년 넘게 간호했다. 시어머니는 너무나 고마워서 자신의 유산 대부분을 며느리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는데 자식들은 이 유언장 내용에 크게 반발했다.

 

많은 재산을 앞에 두면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고 고인의 친자는 재산 상속의 권리가 법적으로도 보장되기 때문에 그 외의 사람들에게 유산이 돌아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변호사도 이 사건을 접했을 때는 친자식들이 자신들을 제쳐두고 혈연도 아닌 며느리에게 재산을 나눠주라는 유언에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자식들 모두가 큰며느리에게 유산이 돌아가는 것을 싫어한 이유는 욕심도 욕심이지만 며느리를 향한 악감정이었다. “그 여자가 어머니를 잘 모신 것을 인정해요. 하지만 항상 자기에게 감사하라며 생색을 낸 건 용서할 수 없어요.” 친자식 중 한 명이 무심코 이야기했다. 어머니를 돌봐드려야 한다는 마음은 자식들 모두에게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런데도 ‘너희 대신 내가 어머니를 돌봐드렸어. 그러니 나한테 당연히 감사해야 하는 거 아냐?’이라는 태도를 보였다면 싫어할 만도 한 것이다.

 

실제로 주위 사람들은 큰며느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기분 나쁜 여자야. 시어머니를 간호하긴 했지만 분명 재산이 욕심나서 그런 게 틀림없어.” 친자식들도 며느리에게 이런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산을 빼앗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몸을 가눌 수 없어서 누워만 있는 사람을 돌보는 일을 10년이나 계속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아주 훌륭한 일이고 나름의 보상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이 힘든 일을 내가 해주고 있는 거라는 식의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생색을 내면서 인간관계가 틀어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힘든 일이나 훌륭한 일을 하고 나면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주위의 시기도 있지만 오만의 덫에 빠지고 미움을 받아 인간관계가 나빠져 운이 달아나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모처럼의 노력과 고생이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게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봉사의 거만함으로 인심을 잃어버린 시의원 입후보자

 

어느 해 유력자가 시의원 후보에 입후보했다. 지명도도 충분하고 오랫동안 헌신했으니 쉽게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표가 전혀 모이지 않아 큰 표차로 낙선한 것이다.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어요” 낙선한 당사자는 이렇게 말했지만, 변호사는 왠지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자치회장이건 학부모의 회장이건 ‘모두를 위해 내가 일해주고 있다’라는 생각이 그의 말투나 태도에 그대로 드러났다.

 

어떤 일을 해도 거만함이 묻어나서 주변 사람들의 반감을 산 것이다. 그런데도 본인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거만을 떤 것이다. 거만하고 겸손하지 못하니 애써 좋은 일을 해도 모두에게 미움을 받고 인간관계가 좋아지지 않으니 다툼도 일어나고 남의 신뢰나 협력을 얻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래서는 운이 좋아질 리가 없다.

 

아무리 유능하고 영향력이 있어도 혼자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가 없다. ‘내가 해줄게’가 아니라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는 겸손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남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있어도 별로 운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부디 겸손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재판에서 이겨도 운은 나빠질 수 있다

 

재판은 다툼이다. 설령 다툼에서 이겼다 하더라도 재판에서 진 상대의 원한을 사게 된다. 원한을 사게 되면 그 사람에게 끌려 내려가고 운이 나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금전과 시간을 절약하고 원한을 사지 않는다.

 

스토무 변호사는 단언한다. 재판에서 이겨도 나중에 상대방이 방해하는 일이 신기하게도 자주 있었다고 한다. 변호사지만 그는 가능한 재판을 피하고 원만한 해결을 의뢰인에게 강조하고 있다.

 

시사뉴스 칼럼니스트 /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연구소 대표 윤형돈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사뉴스 칼럼니스트 /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연구소 대표 윤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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