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후보자의 자질 부족이 드러났기 때문임을 주장하며 자신은 결백함을 강조했다.
서울특별시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철거 공사의 발주처인 서울특별시도시기반시설본부, 원청업체 본사, 하청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특별시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자는 2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대왕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해 “오늘은 사전투표 첫날이자 6·3 지방선거가 사실상 시작된 날이다. 그런데 이재명 정권이 가장 먼저 우리 유권자들에게 보인 행태는 바로 서울시 압수수색이다”라며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의 ‘하명 수사’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날이 밝자마자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야당 후보가 재직 중인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심장부에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이어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것은 권력을 앞세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며 수사기관을 동원한 명백한 선거 공작이다”라며 “무엇보다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에 무리하게 강제 수사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서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지만 ‘명픽’ 후보의 함량 미달, 자질 부족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GTX(Great Train eXpress,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관계기관은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세훈 후보자는 “결국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다”라며 “좋다. 어디 한번 해 봐라.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서 가져가 봐라. 일부의 부족함이 있었을지언정 서울시는 결코 국민을 실망시켜드릴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자는 “야당 후보 쓰러뜨리기를 위한 관권선거 시도는 거센 역풍만을 자초할 것이다”라며 “저 오세훈은 이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겨서 이 정권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