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경산 장시목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현일 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민선 9기를 향한 경산시정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민선 8기 동안 경산은 산업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대형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제 경산은 단순한 성장의 단계를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도시, 관광과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체류형 도시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더 큰 경산,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내세우며, 경산의 미래 성장축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경산 5산업단지 조성과 로봇클러스터 구축 ▲아이행복재단 설립 및 24시 안심보육시스템 구축 ▲부모 부담 ZERO 공공 키즈카페 단계적 건립 ▲대형아울렛 연계 체류형 관광 및 가든 시티 완성 ▲장애인 생애주기별 경산 안심 케어 추진입니다.
이번 5대 공약은 산업과 경제, 보육과 교육, 문화관광, 장애인 복지를 아우르는 경산형 미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산 발전은 멈춰서는 안 된다. 이미 시작된 변화와 도약을 완성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경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관련한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내세운 공약은 경산 5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추진 및 로봇클러스터 구축입니다. 경산이 앞으로 미래 전략 산업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물류 인프라, 첨단 제조 기반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저는 경산 5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물류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경산JCT에서 울주JCT를 잇는 49.8km 구간의 4차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물류 거리를 약 31.5%, 약 23km 단축하고, 연간 약 716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산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5산단 내에는 인공지능, AI 기반 로봇 부품 실증센터와 제조 창업 공유공장을 구축해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로봇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국책사업 유치, 기업 MOU 체결, 로봇클러스터 기반시설 착공, 전문 인력 양성센터 운영 등을 통해 경산을 첨단 로봇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저출생과 보육 부담 문제에 대한 해법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두 번째 공약은 아이행복재단 설립 및 24시 안심보육시스템 구축입니다. 저출생과 육아 부담은 지방 도시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입니다. 경산이 젊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살아가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임신, 출산, 육아, 보육이 분리되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체계 속에서 지원되어야 합니다.
저는 산재해 있는 출산·육아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경산시 특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전담할 아이행복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임신부터 출산, 보육, 돌봄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의 긴급 상황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365일 24시간 돌봄 중단 제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거점형 365일 24시간 돌봄센터를 지정하고 전담 보육교사를 확충해 돌봄 공백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역 대학과 연계해 임용 합격 청년 교사를 멘토로 활용하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 복지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부모 부담 ZERO ‘공공 키즈카페’ 공약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세 번째 공약은 부모 부담 ZERO 공공 키즈카페의 단계적 건립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실내 놀이공간은 꼭 필요하지만, 사설 시설 이용료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으로 실내 활동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저렴한 공공형 놀이공간 확충은 실질적인 육아 지원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산 관내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키즈카페를 단계적으로 건립하고,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하는 육아 지원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테마형 실내 놀이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 공청회를 거쳐 수요자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공약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국비와 도비 확보, 시비 증액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대형아울렛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및 가든 시티 구상은 무엇인가?
네 번째 공약은 대형아울렛 연계 체류형 관광 및 가든 시티 완성입니다. 경산은 대구와 인접해 있고 팔공산 갓바위 등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방문객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구조는 아직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대형 유통시설인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와 연계해 쇼핑, 자연환경, 지역 상생이 결합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쇼핑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울렛 방문객을 팔공산 갓바위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프리미엄 아울렛 조기 착공을 지원하고, 주변 경관 정비와 함께 숙박·문화 체험시설 민자 유치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경산을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즐기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분야 공약은 어떻게 추진되나?
다섯 번째 공약은 장애인 생애주기별 ‘경산 안심 케어’ 추진입니다. 장애인 복지는 특정 연령대나 특정 서비스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고령 장애인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필요한 돌봄과 자립 지원이 이어져야 합니다.
저는 영유아 장애아부터 고령 장애인까지 소외 없는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장애인 적합 일자리를 창출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아 특화 아이돌봄 및 방과 후 돌봄 안심케어 서비스 모델을 시범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치매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장애인을 위한 전담 요양시설 확충과 방문 진료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장애인이 보호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국비와 도비 확보, 시비 증액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이번 5대 공약이 단순한 선거용 약속이 아니라 경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실천 과제입니다.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로봇클러스터 조성은 청년 일자리와 기업 유치의 기반이 될 것이고, 아이행복재단과 24시 안심보육시스템, 공공 키즈카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대형아울렛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은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을 함께 살리는 전략이며, 장애인 생애주기별 안심 케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한 약속입니다.
경산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산업은 더 강하게, 돌봄은 더 촘촘하게, 관광은 더 활기 있게, 복지는 더 따뜻하게 바꿔야 합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경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