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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바이올리니스트 박정현과 하피스트 이진의 듀오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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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이올린과 하프가 만들어내는 섬세한 음향의 조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정현과 하피스트 이진이 오는 6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프랑스 음악 특유의 시적 감성과 다채로운 색채감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정현과 하피스트 이진은 각각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연주자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정현은 선율의 깊이와 구조적 해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왔으며, 하피스트 이진은 투명하고 섬세한 음색을 기반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관객과 소통해왔다. 두 연주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서로 다른 음색이 만나 만들어내는 균형과 호흡에 집중한다.

바이올린과 하프의 조합은 클래식 음악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편성 가운데 하나다. 선율적인 바이올린과 투명하면서 입체적인 울림을 지닌 하프가 만나면 피아노 중심의 실내악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여백과 섬세한 음색의 층위가 만들어진다. 특히 프랑스 음악에서는 이러한 편성이 지닌 색채감과 인상주의적 분위기가 더욱 두드러지며, 마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듯 유연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구현해낸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음향적 매력을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La fille aux cheveux de lin)’와 ‘달빛(Clair de lune)’은 맑고 서정적인 울림을 통해 원곡과는 또 다른 인상을 전하며, 포레의 ‘시실리엔느(Sicilienne)’는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프랑스 특유의 정취를 들려준다. 또한 생상스의 ‘Fantaisie’, 메시앙의 ‘Theme and Variations’, 르니에의 ‘Scherzo-Fantaisie’ 등은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색채감을 통해 바이올린과 하프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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