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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것 같다” 남편의 마지막 통화… 대구소방, 정밀 위치추적으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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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 끊긴 남편 위치 파악·차량 정보 확보로 극적 구조
▸ 도로변 차량서 중증 저혈압 쇼크 상태 발견… 현장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통화 도중 “쓰러질 것 같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끊긴 남성을 아내의 신속한 119 신고와 소방당국의 정밀 위치추적, 현장 공조를 통해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오후 3시 19분께 119종합상황실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는 “남편과 통화하던 중 남편이 ‘쓰러질 것 같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종합상황실 상황요원은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즉시 위치추적에 나섰다. 특히 수색 범위를 신속히 좁히기 위해 A씨로부터 남편의 차량 정보도 함께 확보한 뒤 출동대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상황실이 제공한 정밀 위치 데이터와 차량 정보를 토대로 인근 도로를 집중 수색했다. 그 결과 위치추적 지점 인근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 내부에 있던 남성 B씨를 구조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였으며, 혈압 측정 결과 중증 저혈압 쇼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전문의 의료지도를 받아 즉시 수액 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신고자가 제공하는 작은 정보 하나가 구조 대상자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며 “앞으로도 정밀 위치추적 시스템과 상황요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 컨트롤타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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