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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제약

유한양행 "고셔병 치료제 1상서 안전·내약성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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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GGD서 'YH35995' 임상 1상 결과 발표

[시사뉴스 고은주 기자] 유한양행의 고셔병 치료 신약 물질의 1상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및 내약성(환자가 약을 견디는 정도)이 관찰됐다.

유한양행은 6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3회 고셔병 국제 워킹그룹(IWGGD) 심포지엄에서 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GCS) 억제제 'YH35995'의 임상 1상 단회투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YH35995는 지난 2018년 GC녹십자와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개발 중인 신약이다. 현재 유한양행이 단독 임상 개발 중이며, 기질감소치료(SRT)에 해당하는 경구용 저분자 GCS 억제제다. 혈액뇌장벽(BBB) 투과 특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셔병은 GBA1 유전자 변이로 인해 세포 내 리소좀 효소(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 기능이 저하되면서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가 체내 여러 장기에 축적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신경병증성 고셔병(2형·3형)의 경우 중추신경계(CNS) 증상이 동반되지만, 기존 치료는 혈액뇌장벽을 충분히 통과하기 어려워 미충족 수요가 크다.

이번 구연발표에선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First-in-Human(FIH) 임상 1상 단회투여(SAD) 파트를 중심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 결과, YH35995는 투여 용량 범위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경향을 보였다. 중대한 약물 관련 이상사례(SAE) 및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사례 발생빈도가 용량에 비례해 증가하지 않았다.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증가에 따라 약물의 체내 노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했고 개인 간 변동성은 낮은 편이라고 유한양행은 말했다. 경구 투여 약물로는 이례적으로 약 21~24일 수준의 긴 반감기를 보였다. 약력학적으로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인 혈장 GL1이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으며, 4, 5 용량군에서 목표한 GL1 억제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약동·약력학 결과를 바탕으로 4주 간격 또는 그 이상의 투여 용법을 설정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향후 반복투여(MAD) 파트에서 4주 간격으로 반복 투여를 실시한 뒤,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혈장 및 뇌척수액(CSF)에서의 GL1 변화와 CNS 내 표적 결합을 평가할 예정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발표는 신경병증성 고셔병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임상 개발 속도를 높여 환자에게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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