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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개 에피소드로 전하는 회복과 공감의 이야기 뮤지컬 '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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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지나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극단 비유(단장 및 연출 신경혜)가 대학로에 새롭게 문을 여는 비유아트홀의 개관을 기념해 창작뮤지컬 메리골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통해 극장 개관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극단 비유는 5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비유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메리골드를 개관 기념 공연으로 올린다. 이번 작품은 극단이 자체 극장을 마련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창작 기반을 확장하고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삶의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관계 속에서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고통과 상처를 다루면서도, 음악과 움직임, 절제된 유머를 통해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관객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공연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에 선정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으며, 2026년에는 경기아트센터 우수 레퍼토리 다시보기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품 제목인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극단 비유의 신경혜 단장 겸 연출은 “뮤지컬 메리골드는 삶의 가장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라며 “누군가의 아픔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유아트홀의 시작을 이 작품으로 열게 된 것은 극단이 지향해 온 방향성과 가장 맞닿아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현 프로듀서는 “메리골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의 삶과 감정에 깊이 연결되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갖춘 공연을 통해 관객과 더 넓은 접점을 만들고, 문화예술이 사회적 공감대를 확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유아트홀 개관을 계기로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과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연 제작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유아트홀은 이번 개관을 통해 창작 중심의 안정적인 공연 환경을 구축하고, 관객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극단 비유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창작 경험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레퍼토리 공연과 새로운 창작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은 5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5월 10일 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5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된다. 티켓은 NOL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극단 비유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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