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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9회 국제인공지능대전' 개최...'실행형 AI' 기술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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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형 AI' 기술 총집합… 제조·금융·공공 등 전 산업 확산
몬드리안에이아이, 크리니티 등 AI 기업 총출동
"3년 내 AI 시장 3배 성장"
KB금융, '휴머노이드 로봇' 시니어 케어 서비스 공개
경북도, 로봇특화단지 유치 총력…'AI엑스포' 참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대화형 서비스(챗봇)를 넘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실행형 AI'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AI 전문 박람회인 '제9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어,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뜨거운 현장이 펼쳐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350여 개사, 60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AI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실행형 AI(Actionable AI)'였다. 과거 AI 기술이 문장을 생성하거나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의 맛보기 단계였다면, 올해는 AI가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전문적인 의사결정까지 직접 수행하는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전시장에 참가한 기업들은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도메인 특화 AI를 통해 일반적인 AI가 알지 못하는 사내 고유 업무 로직을 학습한 기술을 선보였다.

 

제조, 생산분야는 생산 공정 최적화 및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예지 보전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금융,보안  분야는 고도화된 위협을 탐지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고, 공공/서비스 분야는 논산시 등 공공부문에서 선보인 'AI 키오스크'와 같이 실제 생활 환경에 밀접한 AI 서비스가 주목받았다.

 

몬드리안에이아이, 크리니티 등 AI 기업 총출동특히, 고성능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몬드리안에이아이와 AI 기반 공공 SaaS 메일을 선보인 크리니티 등 국내 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대한민국, AI 선도국 도약한편, 국내 AI 시장 규모는 올해 14조 원을 돌파하고, 2032년에는 41조 원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I EXPO KOREA 2026은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한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과 비전을 제시했다.

 

주최 측은 2026년을 AI가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움직이는 지능(Physical AI)'의 시대로 정의하며,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최전선을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피지컬 AI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 KB금융은 시니어와의 정서 교감과 복약 안내 등 기본 돌봄 기능은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매니퓰레이터(손)'을 활용한 약 전달 등 물리적 보조 기능까지 시연됐다.

KB금융은 혁신 기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요양 현장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쌓으며 국내 '에이지테크(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남 논산시와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AI EXPO KOREA에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AI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시와 이스트소프트는 민관 협력 기반의 공공부문 AI 활용 우수사례로 '엑스포 AI 키오스크'를 시연했다. 해당 키오스크는 인간형 AI 페르소나(Perso AI)와 대화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175개국의 언어를 실시간 응답 기능을 제공하며 행사 안내와 엑스포 홍보, 다국어 소통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논산딸기축제'와 '농식품 해외박람회(자카르타) 등 국내·외 행사 현장에서  내·외국인 관람객 대상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경북도 이번 전시에  참가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이 행사장에 홍보관을 설치해 구미시,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최적지로 구미와 포항의 산업 역량과 기술력을 집중 홍보한다.

경북도는 구미시의 반도체·전자 기반 부품 생산 역량과 포항시의 인공지능(AI)·2차전지 기반을 결합한 휴머노이드로봇 특화단지 'K-로봇 메가클러스터'를 적극 알린다.

 

이번 박람회의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Beyond AlphaGo: Our way'라는 대주제 아래,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한 모습이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메인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논의했다.

 

지난 6일 열린 컨퍼런스는 'Make AI Work for Your Business'라는 슬로건 아래 실무적인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다뤘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2026년을 시스템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 상용화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실제 도입 전략을 공유했다. 또, AI가 해커의 무기가 되는 동시에 방어의 핵심이 되는 '양날의 검'임을 지적하며, AI 레드티밍 등 실질적인 보안 방향성이 논의되었다.

 

7일에는 'Decade of AI'를 주제로 알파고 이후 산업의 진화 과정을 분석했고, 오는 8일에는 'The AI Frontier 2036'을 주제로 기술 패권 시대 속에서 'AI 주권(Sovereign AI)'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형 AI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단순히 기술을 보는 것을 넘어, AI 에이전트, LLM, 피지컬 AI 등 진화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또한, "AI와 산업 융합을 통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조망하고 통찰력을 얻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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