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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전국 영재학교 원서접수…"반도체 호황 이공계생 몰릴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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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교서 789명…지역 46.9%·전국 53.1% 선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달 6일부터  2027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대기업 반도체 계약학과에 관심이 쏠리면서 의대 진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 이공계 지망 학생들의 지원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는 총 78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별 모집 인원은 서울과고·경기과고·한국과학영재학교가 각 120명, 대구과고·대전과고·광주과고가 각 90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8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75명이다.

전체 789명 중 전국 단위 선발이 53.1%(419명), 전국 17개 시도별 지역 선발이 46.9%(370명)를 차지한다.

지역 선발 비율이 절반을 넘긴 곳은 광주과고·서울과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곳이다.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과고는 전체 90명 중 71.1%인 64명을 지역 선발로 배정했다. 광주에서 45명, 전남·전북·제주 3개 시도에서 각 2명씩, 나머지 13개 시도에서 각 1명씩 선발한다.

서울과고는 68.3%(82명)를 지역 선발로 배정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각 2명씩 총 50명을,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 2명씩 뽑는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53.6%(45명)를 지역 선발로 배정하며 대전에서 15명, 강원·충남·충북 3개 지역에서 각 2명, 나머지 13개 지역에서 1명씩 선발한다.

이 외 학교들의 지역 선발 비율은 ▲대구과고 48.9%(4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48.0%(36명) ▲경기과고 39.2%(47명) ▲대전과고 37.8%(34명) ▲한국과학영재학교 15.0%(18명) 순이다.

지역 선발 인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서울로, 전체 370명 중 15.4%(57명)가 서울 학생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광주 학생은 14.3%(53명), 경기 학생은 10.5%(39명) 선발된다.

원서 접수는 이달 6일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시작으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대구과고·대전과고가 18일부터, 서울과고·경기과고·광주과고가 20일부터 각각 접수에 들어간다. 영재성 다면평가인 캠프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 15일에, 나머지 7개교가 8월 8일에 실시한다. 합격자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 25일에, 나머지 7개 학교는 8월 21일에 발표한다.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정원이 기존(3058명)보다 490명 늘어난 데다 영재학교 재학생의 의대 진학 시 불이익까지 더해지면서,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영재학교 재학생은 2021년 마련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에 따라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진학 지도 배제 및 일반고 전출이 권고된다. 대입 전형에 제출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도 연구 활동 등 학교 특성을 반영한 학생부 대신 일반고와 동일한 학생부Ⅱ가 제공되며, 장학금 환수 등의 불이익도 따른다.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도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이공계 지망 학생들의 관심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의대에 적성이 맞지 않는 이공계 지원 학생들에게는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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