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상남도새마을회(회장 안화영)에서 주최하고 통영시새마을회(회장 임명률)에서 주관하는 '생명의 샛강 살리기 운동'이 지난 15일 광도면에서 실시됐다.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도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인 새마을 가족들은 이날 EM 흙공 500여개를 만들었다.
먼저, 황덕규 광도면새마을협의회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황토와 쌀겨 그리고 EM용액을 섞어 반죽했다. 이어서, 손오순 부녀회장과 윤정희 문고회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야구공만한 흙공을 만들어 박스에 나란히 담았다.
만들어진 흙공을 아래위로 뒤집어 주며 발효과정을 거치고 나면 효모균, 유산균, 누룩균 등 80종의 유익한 미생물들이 자라나게 된다. 2주 후 흙공을 광도천에 던져 퇴적된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하천을 정화하고 생태환경을 회복시키는 등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익진 광도면장은 “깨끗한 광도천 만들기에 함께 해주신 새마을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광도면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생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흙공만들기 현장에는 임명률 통영시새마을회장, 조승우 지도자협의회장, 김수연 부녀회장과 김익진 광도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지하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활동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