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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접종 후 가능할까? 헌혈의 모든 것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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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접종 7일 후 헌혈 가능
소염진통제 복용 시 3일 이후 가능
문신하면 최대 6개월 후 헌혈 가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혈액보유량이 100일 넘게 적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며 혈액 부족 '관심'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물질도 없다. 또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생명윤리에 근거해 세계적으로 상업적인 유통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혈액이 부족할 경우 수혈이 유일한 방법이다.

 

헌혈한 혈액은 농축적혈구 35일, 혈소판 5일 등 장기간 보관하기 힘들다.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2만6천명분)을 항상 유지하려면 연간 300만 명이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을 통해 헌혈의 조건과 주의사항 등을 알아봤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헌혈을 언제쯤 하는 것이 좋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접종일로부터 7일 이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 이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다른 백신 접종은 24시간부터 1년까지 종류에 따라 헌혈 금지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헌혈의 집에 문의해야 한다."

-헌혈하러 가기 며칠 전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다면 헌혈이 불가능한가?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를 복용했을 경우 3일 이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친구도 헌혈할 수 있나

"외국인도 헌혈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는 외국인 헌혈지원자의 경우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1년 이상 거주(해외 출국 기간이 최근 1년 내 90일 이상일 경우 최종 입국일로부터 1년간 채혈 보류)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제3자 통역)에 한해 헌혈자격이 주어진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헌혈을 할 수 없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고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헌혈 전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혈액이 혼탁해져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헌혈은 전혈헌혈과 성분헌혈로 구분할 수 있다. 전혈헌혈은 혈액성분을 모두 채혈하는 방법이고, 성분헌혈은 혈액성분 중 혈장이나 혈소판만 분리해 채혈하는 방법이다. 특히 혈소판 성분헌혈 또는 혈소판혈장 성분헌혈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경우 혈소판을 분리하기 어려워 기름진 음식을 꼭 피해야 한다."

-헌혈의 종류는

전혈헌혈은 한 번 헌혈할 때 320~400mL를 뽑는다. 전혈헌혈은 따로 장비를 쓰지 않아 10~15분이면 끝난다. 이 때 뽑은 혈액은 수혈용으로 쓰인다. 연 5회까지 가능하고, 최소 8주 이상 지난 후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혈액은 적혈구, 혈장, 혈소판 등으로 나뉜다. 성분헌혈은 이 중 한 가지 성분만 채혈하는 것으로 혈장 성분헌혈,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혈장 성분헌혈 등이 있다. 필요한 성분을 거른 후 나머지는 다시 몸 안으로 넣기 때문에 30분~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최소 2주 후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타투(문신)를 하면 헌혈을 할 수 없나

"문신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시술했다면 1개월, 비의료기관에서 했다면 6개월 이후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문신 과정에서 일회용 바늘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혹시 모르는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헌혈 금지 기간이 설정돼 있다."

-헌혈 방법과 관리는

"침대에 누워 있을 때 호흡을 규칙적으로 한다. 지혈을 위해 헌혈 부위는 10분 이상 누르되, 문지르면 멍이 들기 때문에 비비지 않는다. 헌혈이 끝나면 15분 이상 휴식을 취한다. 손실된 혈액을 보충하기 위해 평소보다 물을 3~4컵 더 마시고, 1시간 이내 흡연과 음주는 하지 않는다. 간단한 샤워는 가능하지만, 목욕, 찜질 등은 피한다."

-헌혈 후 부작용은

"헌혈 후 오심,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행동을 멈추고,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해야 한다."

-헌혈 후 바로 근력 운동을 해도 되나

"헌혈 당일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헌혈한 팔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멍이 들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헌혈받은 혈액의 안전성은 언제 검사하나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안전한 혈액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헌혈의 집에서 헌혈한 혈액은 각 지역 혈액원과 혈액검사센터로 이동하며 11가지 기본검사를 하게 된다. 혈액검사는 헌혈한 날로부터 수일 이내 진행된다. 헌혈 앱 '레드커넥트'를 설치하면 혈액 이동 경로와 혈액검사 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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