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함안군은 지난 7월 말 관내 산업단지 내 7개 업체에 실내정원을 의미하는 스마트가든볼을 설치 완료했다.
이번 스마트가든볼 설치는 오염물질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심신안정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스마트가든볼 조성사업은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부스 안에 식재하고 그 안에서 근로자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산림청에서 2020년에 신설한 사업이다.
군은 1억 9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칠서일반산업단지 내 태림페이퍼(주)를 포함한 5개 업체와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훌루테크, 용산농공단지 내 영남산업에 스마트가든볼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볼은 가로 4.0m, 세로 2.0m, 높이 2.5m의 공간 안에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착·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효과가 뛰어난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산호수, 아비스 등을 식재한 후 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자동 관수시스템과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생장조명 등의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하여 유지관리비를 낮추고, 관리효율은 높였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스마트가든볼이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작업하는 산단 내 근로자들의 휴식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