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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주국제영화제 이지훈·조안 홍보대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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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이번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배우 이지훈과 조안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최근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과 뮤지컬 <햄릿>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지훈은 1996년 1집 <왜 하늘은>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여 본업인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 <몽정기2>, 드라마 <귀여운 여인>, <헬로! 애기씨>, <뉴하트>, <너는 내운명>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의 깊이와 폭이 넓은 배우로 평가받았다.
또한 2006년 <알타보이즈>를 시작으로 뮤지컬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온 그는 최근 <삼총사>,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연기자' 이지훈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조안은 영화 <여고괴담:여우계단>으로 데뷔하여 <돌려차기>, <홀리데이>, <언니가 간다>, <므이>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SBS 드라마 <첫사랑>의 풋풋한 미대생, 영화 <홀리데이>에서 탈옥범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인질, <언니가 간다> 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여고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조안은 '스타'이기에 앞서 앞으로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한 배우다. <라라 선샤인>으로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던 김아론 감독의 신작<시작하는 연인들>에 출연, 그리고 개봉예정인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국가대표 역도선수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불리고 근육을 만드는 등 그녀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촉망받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해왔고, 올해는 10회인만큼 기존에 배우로 열심히 활동해 온 이지훈 씨와 조안 씨를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다양성과 역동성을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활기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 집행위원장은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고, 진정한 연기자로 남고 싶다는 그들의 남다른 포부야말로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지향점과도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홍보대사들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지훈과 조안은 오는 3월 31일에 있을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위촉장을 받고 공식적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 핸드프린팅 행사, 일일 영화제 자원봉사 체험 등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전주국제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특별전 : 스리랑카 영화'를 발표했다.
인도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는 섬나라 스리랑카는 수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과 승려들이 만들어가는 불교문화의 삼각지대로, 종교와 관련된 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오래된 역사와 더불어 식민지 경험과 분쟁도 많았기에, 그만큼 숨겨진 이야기가 많은 국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선보일 스리랑카 특별전에서는 오랜 내전과 식민지의 역사, 종교 갈등 등 스리랑카의 사회적 이슈에 관해 진솔하게 성찰한 스리랑카 대표 감독들의 작품 12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이 특별전을 통해 스리랑카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볼 수 있게 계기를 마련했다.
초기의 스리랑카 영화는 남인도 영화의 내러티브, 주제, 스타일 등을 모방하며 출발했다. 이후 레스터 제임스 페리에스 감독의 영화 <레카바>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고유의 역사적 전통과 신사실주의에 기반한 영화들이 나오면서 그들만의 영화세계가 구축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이번 스리랑카 특별전에는 스리랑카 영화계의 거장 달마세나 파티라쟈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 달마세나 파티라쟈 감독은 스리랑카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며, 영화를 통해 역사의 실수를 되짚고 사회적 통찰을 시도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영화는 스리랑카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신할리족과 소수민족인 타밀족 간의 오랜 대립 관계를 표현하고, 스리랑카 사회의 정치인들과 시민들과의 충돌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사회적 갈등의 해결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표작 <머나먼 하늘>과 <그들이 왔다>를 포함, 6편의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그 외에도 파티라쟈의 미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두 명의 스리랑카 감독, 프라사나 비타나게와 아소카 한다가마의 작품들도 각각 대표작 2편씩을 엄선해 상영한다. 더불어 2005년 스리랑카 역사상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한 비묵티 자야순다라의 <버려진 땅>도 소개한다.
특별히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스리랑카 특별전을 통해 소개되는 이 감독들을 영화제 기간에 초청, 관객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 시기에 전주를 찾는 관객들은 달마세나 파티라쟈, 프라사나 비타나게, 아소카 한다가마 등 동시대 스리랑카 영화계의 거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미지의 영화들을 발굴, 소개하는데 주력해 왔던 전주국제영화제는 '베트남, 쿠바, 터키, 중앙아시아영화 특별전', '알렉산더 클루게 회고전', '벨라 타르 회고전' 등에 이어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독특한 영화미학을 가지고 있는 스리랑카 영화에 관한 특별전을 기획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을 실천하고 그 의미를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주요 감독들이 내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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