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홀덤펍연합 "식당보다 더 안전…집합금지 제외요구"

URL복사

 

착한홀덤펍점주연합, 더불어민주당사 앞 집회
"음식물 섭취 적고 대화 없어…식당보다 안전"
"정부, 방역 책임 소상공인에게 떠밀고 있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홀덤펍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집회를 열고 "홀덤펍이 일반 식당보다 안전하다"며 해당 업종을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착한홀덤펍점주연합 관계자들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홀덤펍에 대한 자세한 실태조사나 뚜렷한 보상 계획 없이 집합금지 6종에 포함시켜 자영업자 가족들의 생계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홀덤펍은 카드게임의 한 종류인 '홀덤(Holdem)'과 술집을 뜻하는 '펍(Pub)'을 합친 말로,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에 국민의 일원으로서 적극 동의한다"면서도 "전국에 있는 1000여개의 홀덤펍이 왜 기존 식당들과 달리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홀덤펍은 음식물 섭취가 적고 손님들간의 대화가 거의 없어 마스크를 안 쓰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는 일반음식점이나 카페랑 비교해도 비말에 의한 코로나19 감염률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들은 "홀덤펍을 운영하는 업주들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종사자들 모두 홀덤펍의 운영을 자신의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일부 업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홀덤펍이라는 업종 전체의 영업을 금지시키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홀덤펍을 집합금지 대상 6종에서 제외시켜 줄 것과, 지금까지의 영업 금지에 대한 현실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홀덤펍 점주는 "업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홀덤펍을 집합금지 6종에 편입시키는 것은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책임을 소상공인들한테 다 떠밀고 있는 것인지, 공산국가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8일부터 비수도권의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은 오후 9시로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경우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 자정까지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지속된다.

설 연휴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