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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친박 심판론’, ‘배신자 심판론’ 에 밀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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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 무소속 조해진‧권은희 등 여론조사서 與후보들에 고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무소속 유승민 의원과 함께하는 '무소속 3인방'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진박' 후보들에게 뒤쳐지거나 쫒기는 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의원은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무소속 류성걸(동구갑), 권은희(북구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와 연대, '친박 심판론'을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총선을 1주일여 남겨 놓은 5일 현재까지 생각만큼 이들 무소속 연대가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양상이다. 유 의원의 총선 후 입지와 향후 전략은 이들 무소속 후보들의 성적에 달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류성걸, ‘진박’ 정종섭과 엎치락 뒤치락

류성걸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북고 동기동창인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후보 지지율 1위 자리를 두고 시소게임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과 T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달 4일 공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후보별 지지율에서 정종섭 후보(36.5%)가 류성걸 후보(32.9%)를 3.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유권자 510명을 상대로 조사해 29일 공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에서도 정종섭 후보가 38.6%의 지지를 받아 류성걸 후보(35.6%)를 3.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최근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류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지역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류 후보가 정 후보를 7.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후보는 43.6%의 지지를 얻어 36.4%를 얻은 정 후보에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류 후보(46.2%)와 정 후보(37.3%)간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권은희, 새누리 정태옥에 ‘뒤져’

대구 북구갑 권은희 후보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가장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권은희 후보는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에 20%p 이상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유권자 514명을 상대로 조사를 해 이달 2일 공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정태옥 후보가 49.9%의 지지율을 보여 권은희 후보(21.4%)를 28.5%P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정 후보가 57.8%로 권 후보(21.5%)를 크게 앞섰다.

◆조해진, 새누리 엄용수에 ‘밀려’

조해진 후보 역시 가장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이 지역 유권자 51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4일 공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에 따르면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34.3%)가 조해진 후보(24.0%)를 10.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무소속 김충근(7.0%),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4.0%), 무소속 이구녕 후보(0.6%)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엄 후보(37.2%)가 조 후보(28.7%)를 앞섰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유 의원은 5일에도 경남 함안 찾아 조해진 의원에 대한 두번째 지원사격에 나섰다.

유 의원은 조 의원 지원 유세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의식한 듯 “어제인가 조선일보에서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조해진이 조금 뒤졌다. 그런데 오늘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그 사이에 쑥 올라갔다”며“조해진이 얼마나 깨끗한지, 얼마나 능력있고 개혁적인지 알게 되면 우리 함안 군민들이 압도적으로 조해진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막판 역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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