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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갯속 세계경제에 금값 급등…올해 1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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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올해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사랑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아메리칸 메릴린치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주 동안 무려 134억 달러(약 15조6780억 원)의 돈이 금에 투자됐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돈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

CNN머니는 25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금값이 15%나 상승하면서 온스당 1221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를 인용해 올해 금값이 추가로 10% 이상 올라 온스당 135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금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사들이는 안전자산이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금을 사들이고, 디플레이션 시기엔 현금을 확보하는 게 투자의 정석이었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는 요즘 금이 인플레이션 상황 못지 않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가리지 않고 경기불안에 대한 헤지(위험분산) 수단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미국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기름 값도 제 자리를 찾아가고,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지난 2월11일 저점을 기준으로 2000포인트나 올랐다.

경제 불안 요인들이 많이 수그러들었는데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금을 사들이고 있다. 바클레이즈 은행의 분석가인 케빈 노리시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고 있다. 앞으로 고약한 깜짝 변수들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Eed, 연준)에 의한 금리인상이다. 또 다른 변수는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와 연관된 새로운 실험이다. 마이너스 금리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마음속에 잠복해 있는 것이다.

이번 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금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율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이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당장 스태그플레이션이 눈앞에 닥친 것은 아니지만 그 위험성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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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