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0㎜ 신형 방사포 공개…서울·대전 사정권

2015.10.10 20:15:25

‘핵배낭’ 마크 보병부대 등장…‘소형화 핵배낭’ 폭파로 한 개 사단 궤멸 가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면서 300㎜ 신형 방사포 등 최신 무기를 공개했다.

북한이 이날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공개한 300㎜ 방사포는 사정 거리가 서울, 대전 지역까지도 가능해 중부지역에 위치한 우리 군의 주요 전투비행장도 사정권에 들어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핵배낭' 마크 보병부대가 또 등장했다. 핵배낭은 소형화된 핵을 가방 안에 넣은 뒤 폭파시키는 무기로 한 개 사단을 궤멸시킬 수 있는 파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공개된 적이 있는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이날 열병식에 공개됐고,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열병식에는 군 3만여명, 민간 군중 20만명과 함께 각종 첨단 장비가 동원돼 지난 2012년 김일성 출생 기념일 때 열린 열병식 규모를 뛰어넘었다.

한편 김정은은 열병식을 앞두고 중국에서 온 류윈산 특사와 함께 김일성광장 행사 연단에 입장했으며, 단상에서 류 특사와 나란히 서서 현장을 지켜봤다.

아울러 김정은은 이날 열병식에서, 지난 2012년 이후 다시 3년 만에 육성 연설에 나섰다.

김정은은 “우리 당은 미제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면서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권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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