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투우 축제서 소 뿔에 들이받힌 남성 사망

2015.06.25 19:19:0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의 한 남성이 마을 축제에서 황소의 뿔에 들이받혀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코리아 마을 주민에 따르면 전날 저녁 투우장에서 보호벽 앞에 서있던 한 남성(43)에게 황소가 달려들어 두 차례 뿔로 들이받았다.

이 남성은 복부와 가슴에 상처를 입고 마을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소식을 다루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투우 축제가 일반적이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축제 도중 부상을 입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가장 유명한 축제는 매년 7월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페스티벌이다. 종교 축제이지만 엔시에로(Encierro)라고 불리는 소몰이와 매일 저녁 열리는 투우 경기가 유명하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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