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이 시청률 10%를 넘기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화정'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5%였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각각 12.2%, 12.0%로 더 높았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와 KBS 2TV 드라마 '블러드' 시청률은 각각 11.6%(전국 기준), 3.8%였다.
'화정'은 17세기 조선이 배경이다. 선조의 늦둥이 딸 정명공주가 광해군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일본으로 도망가 천민이 돼 화약제조를 배운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가 조선으로 돌아와 광해군이 만든 화기도감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투쟁이 주된 줄거리다.
첫 방송에서는 선조(박영규)와 광해군(차승원)의 갈등이 그려졌다.
정명공주는 탤런트 이연희(27)가, 광해군은 차승원(45), 인조는 김재원(34), 정명공주의 남편 홍주원은 서강준(22)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