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이하 '킹스맨')가 지난 2월11일 개봉, 6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킹스맨'의 국내 배급을 맡은 20세기폭스코리아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인용, '킹스맨'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누적관객은 600만3000여 명이다. 이 성적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592만6948명)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596만명)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영화는 뒷골목 양아치 에그시가 정체불명의 남자 해리를 만나면서 비밀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코믹액션스파이물이다. 영국의 신예 태런 애거튼이 에그시, 영국의 세계적인 스타 콜린 퍼스가 해리를 맡았다.
2011년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2010년 '킥 애스:영웅의 탄생'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한 매슈 본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기존의 스파이 영화를 비트는 방식의 B급 유머로 관객을 웃기고,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 장면으로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킹스맨'을 견제할 이렇다 할 한국영화가 없었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