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 온라인 투표에서 공동으로 정상에 올랐다. 씨엘은 미국에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11일(한국시간) 타임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후보 158명을 두고 진행한 '타임 100' 온라인 투표에서 씨엘은 6.5%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공동 1위다.
타임은 앞서 씨엘을 후보로 올리면서 "한국의 유명한 걸그룹 2NE1의 씨엘은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과 한 팀을 이뤄 미국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씨엘은 비와 싸이에 이어 한국 연예인 중에서는 세 번째로 '타임 100' 후보로 꼽혔다.
레이디 가가(2.6%), 리아나(1.9%), 테일퍼 스위프트(1.8%) 등 여성 팝스타들이 씨엘과 푸틴의 뒤를 이었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타임 100'을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한 '타임 100'의 최종 리스트는 16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