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논버벌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가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옹알스 측은 3일 "옹알스가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제29회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 달여 간 공연 및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등 일정을 마치고 4월 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는 개런티만 받고 무대에 섰다면, 올해는 관객수 등에 따라 러닝개런티를 받는 등 일종의 사업 비즈니스 관계로 계약을 맺고 무대에 서게 됐다. 이는 여러 무대를 통해 공연의 퀄리티와 인기가 인정된 팀만 맺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자랑했다.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로 꼽힌다. 옹알스는 2010년과 2011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2014년에는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돼 감독상에 해당하는 '디렉터스 초이스' 상을 받았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의 3인 체제로 결성된 옹알스는 이후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최기섭과 하박, 마술사 이경섭과 비트박서 최진영, KBS 2TV '개그스타'에 출연했던 김국진이 합류하며 지금의 8인 체제가 됐다.
주로 공연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특히 2010년과 2011년 또 다른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은 뒤 영국 '템즈 페스티벌' 참가(2012),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2014), 스페인 마드리드 단독 공연(2014) 등 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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