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술에 취해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린 바비킴(42·김도균)은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솔 가수다.
그는 1994년 '닥터레게', 2001년 '부가킹즈'로 데뷔 앨범을 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에 코러스와 랩 피처링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98년 솔로 앨범 '홀리 범즈 프로젝트(Holy Bumz Project)'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작곡가로 활동하던 중 래퍼 윤미래의 솔로 앨범 '끝없는 바다 저편에'에 보컬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후 보컬이 중심이 된 앨범 '비츠 위드인 마이 솔(Beats Within My Soul)'을 발표, 이름을 알렸다. 앨범에서 '고래의 꿈' 등이 히트했다.
'팔로 유어 솔(Follow Your Soul)' '하트 & 솔(Heart & Soul)' 등 앨범을 발표했다. 2011년 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4년 만에 정규 앨범 '거울'을 발표하고 밴드 'YB'와 합동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오는 봄 단독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앞서 가수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승무원을 성추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 등이 출동했다. 미국 경찰은 바비킴을 조사 중이다. 그는 미국 시민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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