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주신 복된 날입니다. 그 선물은 바로 ‘구원의 길’이 되신 예수님이시지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희생시키심으로 죄인이었던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값진 선물을 받았으니 이제는 우리가 선물을 드릴 차례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자신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는 것이 가장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요?
첫째, 고우신 분이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양이 거칠지 않고 모나지 않으며 부드러운 것을 ‘곱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표현처럼 예수님은 마음과 행동, 말씨 모든 것이 고우셨습니다. 마태복음 12:19에 보면 예수님에 대해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바리새인이나 제사장들까지도 사랑으로 품으셨습니다. 물론 때로는 책망을 하셨지만 이는 그들과 싸워 이겨 억지로 굴복시키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든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진리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였지요.
마태복음 12장 20절에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말씀하신 대로 포기할 수밖에 없을 법한 영혼들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고운 분이셨습니다.
둘째로, 철저히 희생하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오직 ‘순전한 사랑’에서 비롯됐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늘 영광 다 버리시고 이 낮고 낮은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또 가장 귀한 것 바로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희생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크고 깊은 사랑을 인생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셨습니다.
또한 이 희생은 예수님이 어찌하든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고픈 마음을 표현하신 사랑의 행함이기도 했지요. 예수님은 그 귀하신 몸을 제물 삼아 인생들에게 구원과 천국을 주시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오직 영혼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희생으로 결국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 천국 길이 열렸지요(히 10:20).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셋째로, 항상 간구하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결이나 사랑을 구하실 필요가 없을 만큼 하나님을 온전히 닮은 분이셨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낮추시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구하셨습니다. 구세주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케 해 주시기를, 영혼들을 깨우쳐 주시고 제자들을 붙들어 주시기를 늘 간구하셨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에게 응답이 주어진다는 영계의 법칙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을 마음 깊이 사랑하셨기에 늘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온전히 헤아려 이뤄 드리기를 간절히 바라셨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면 자연히 따르는 행함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마음에서부터 스스로 우러나와 기도하고픈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물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늘 기도하여 응답과 축복의 삶을 영위해야겠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장 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