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년째 대통령없는 레바논에 시급한 선출 권유

2014.11.13 12:59:5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서 지난 5월 이후 대통령이 없는 레바논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레바논 정치 지도자들이 "긴급하게, 유연성을 가지고" 대통령을 선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현 안보리 의장인 호주 대사 게리 퀸란은 이날 회의에서 레바논의 상황을 설명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언론에 배포했다.

레바논의 미셀 슐레이만 전 대통령은 6년의 임기를 마친 뒤 후임자 없이 퇴임했다. 레바논의 대통령직은 기독교도가 점유하고 있는 최고의 직책이다.

레바논 국회는 지난주 투표로 자신들의 임시 통치기간을 연장하기로 압도적으로 가결함으로써 벌써 두번째 법정 선거일을 간과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를 허용하기에는 이웃나라 시리아의 내전 때문에 국가 안보가 너무 위태롭다고 주장한다.

인권단체들은 국회의원들이 자유 선거의 전통을 가진 레바논 국민의 선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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