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권영세 주중대사가 8일 중국 정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 행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이날 중국신문망과 가진 인터뷰에서“아시아지역에서 경제발전을 한층 가져오고 대중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인프라시설을 세워 보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중국정부는 이 점을 감안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을 제기했는데 우리도 아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정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관리구조와 보장조치를 주목하고 있다”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권 대사는 그러면서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규정에 서명하기 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건설비망록'에 동의하고 참가의사를 밝힌 회원국의 동의를 거치면 회원국 신분으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며“남은 시간 내에 한중 두 나라는 소통을 거쳐 분기점 등을 해결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권 대사는 중국 정부의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 제안과 관련, “한국은 양자와 다자 분야에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평가하고 아태자유무역지대 건설도 지지한다”면서 “만약 자유무역화를 추진하거나 실현한다면 아시아 경제의 무역이 최적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권 대사는 한중간 사증면제에 관해선 “지난 8월 외교여권 사증면제협의가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공무여권 사증면제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양국 문화교류 차원에서 볼 때 관광의 해 지정과 사증면제대상범위 확대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