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로봇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미래 한국군의 모습이다. 국군기무사가 22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2007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 행사에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기초 보안기술 군 적용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 한국군 병사의 가상모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이민섭 회장이 이날 제시한 미래 한국군의 가상모습은 미래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능과 비디오 카메라, 헤드폰, 음성인식 마이크 등을 갖춘 통합 헬멧을 쓰게 된다. 이 헬멧은 보고 듣고 녹음하고 촬영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 또 한국군 병사가 소지하는 개인화기에는 20㎜ 공중폭발탄, 레이저 거리측정기, 레이저 표적지시기, 미니 미사일,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다. 아울러 주야 간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는 조준경도 부착돼 있다.
이와 함께 주야 간 색깔이 바뀌는'카멜레온식'위장 전투복은 냉난방 장치를 갖추고 화생방 지뢰 등도 감지할 수 있다. 우리병사에게 일명 '입는 컴퓨터'인 개인 PC가 보급돼 음성통신과 피아식별, 개인위치 항법장치 기능 등을 갖추고 적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자지도를 비롯한 전술통신단말기 등의 필수장비도 보급된다. 군은 2020년쯤이면 우리 병사들이 이 같은 장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