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컨트리 음악의 대부 윌리 넬슨(81)의 독특한 땋은 머리가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열린 경매에서 3만7000달러에 팔렸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넬슨의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한 양 갈래로 땋은 머리는 빨간색이고 1980년대 초 잘렸다.
당시 동료 컨트리 가수 조니 캐쉬가 주최한 한 파티에서 넬슨이 금주를 선언하면서 땋은 머리를 잘랐고 이 머리다발들을 역시 동료 컨트리 가수인 웨일론 제닝스에게 줬다.
현재 넬슨은 땋은 머리 스타일을 계속하고 있으나 그의 머리는 흰색이 됐다.
넬슨의 머리는 2002년 사망한 제닝스의 유품으로 이번에 여러 유품과 함께 경매에 나왔다.
제닝스는 넬슨과 듀엣 곡을 부르는 등 많은 앨범 작업을 같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