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한 경찰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관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경찰당국은 이날 "탈레반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경찰제복을 입고 남부지역인 헬만드주 경찰서에 들어와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경찰제복을 입어 경찰서 출입에 별다른 의심을 사지 않았고, 진입하자마자 바로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로 현장에서 수사관 1명이 즉사했고,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호송됐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경찰당국은 이를 텔레반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텔레반은 지난 8일에도 라슈카르가주 전 경찰서장을 목표로 한 테러를 벌여 5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