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의심 유엔 평화유지군 직원 41명에 달해"

2014.10.12 08:00: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1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MIL)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운데 41명이 '감염의심 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UNMIL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볼라 감염자로 의심되는 평화유지군 소속 군인 20명을 포함, 총 41명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 기간이 21일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의심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잠복 기간까지 발열, 구토 등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음성 판정을 받게될 전망이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 5일 2번째 UNMIL 소속 위생병이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국적을 비롯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첫 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25일 사망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으로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4033명, 감염자는 8376명으로 집계됐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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