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구호 활동가, 납치 2년 만에 아프간서 석방돼

2014.10.11 20:52:0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년여 전 파키스탄에서 납치됐던 독일인 구호 활동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석방됐다고 독일 정부와 그의 소속 단체가 10일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베른트 뮐렌베크가 현재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 진단 및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외국 파트너'들이 뮐렌베크의 석방을 도왔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독일 구호단체 '벨트훙게르힐페'도 뮐레베크의 석방을 확인하며 납치를 고려할 때 그의 건강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뮐렌베크가 수일 이내로 독일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뮐렌베크는 지난 2012년 1월 파키스탄 물탄에서 이탈리아 동료와 함께 납치됐다. 독일 빌트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뮐렌베크가 탈레반에 억류됐으며 독일 특수부대가 그의 석방을 준비하기 위해 카불로 파병됐다고 보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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